골동[汨董] 골동(骨董). 자질구레한 것들을 뒤섞음. 애완할 도구. 옛날의 서화․도자기․칠기․도검(刀劍) 따위 미술품.
골동[骨董] 물고기와 육류, 채소 등을 섞은 밥과 국을 골동반(骨董飯), 골동갱(骨董羹)이라 한다. 오늘날의 비빔밥, 육개장과 같다.
골동갱[骨董羹] 어육(魚肉) 등을 섞어서 곤죽처럼 범벅이 되게 끓인 국을 이른다.
골동품[骨董品] 오래되어 희귀(稀貴)한 세간이나 미술품을 이르는 말이다.
골랭혼청[骨冷魂淸] 한유(韓愈)가 이상향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읊은 시에 “달 밝은 밤 이끌려서 텅 빈 옥당에 묵었더니,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뼛골은 오싹 정신은 청랑.[月明伴宿玉堂空 骨冷魂淸無夢寐]”이라고 한 표현이 나온다. <韓昌黎集 卷3 桃源圖>
골륜탄[鶻圇呑]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다. 골륜탄(鶻圇呑)은 골륜탄조(鶻圇呑棗)의 준말이다.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것을 골륜탄이라 하는데, 대추를 씹지 않고 그냥 삼키면 전혀 맛을 알 수 없듯이 학문을 강론하면서 조리를 분석하지 않고 두루뭉실 넘겨 정확한 뜻을 모른다는 말이다.
골륜탄조[鶻圇呑棗] 골륜(鶻圇)은 홀륜(囫圇)·혼륜(渾淪)으로도 쓰는데, 물건의 온전한 상태를 말한다. 대추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면 그 맛이 단지 쓴지 알 수 없듯이, 어떤 학설이나 학문을 받아들임에 있어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 또는 파악하지 않고 막연한 상태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주자가 “지금 학자 가운데 장구를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 또한 다만 홀륜탄조하여 끝내 이루지 못하고 또 다른 것을 배운다.[今學者有幾個理會得章句? 也只是渾淪吞棗, 終不成又學他.]”라고 하였다. <朱子語類 卷124>
골리간[骨利幹] 변방(邊防) 골리간 조(骨利幹條)에 보이는데, 이곳은 위치가 북해에 가까워 낮은 길고 밤은 짧아서 양의 어깨 뼈[羊胛]를 삶을 시간이면 벌써 동이 튼다 한다.
골몰[汨沒] 다른 생각은 일체 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쏟는 것을 이른다.
골몰무가[汨沒無暇] 한 가지 일에 빠져 틈이 조금도 없음. 일에 골몰하여 틈이 조금도 없음을 이른다.
골비[骨痺] 오비(五痺) 가운데 하나이다. 풍한습(風寒濕)의 사기가 기혈(氣血)이 부족한 틈을 타서 뼈마디와 경락(經絡)에 침범하여 뼈가 몹시 저리고 아프며 마비감이 있으며 팔다리 관절이 무거워서 잘 놀리지 못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비증(痺症)으로, 이것이 겨울에 발생하는 것을 골비(骨痺)라 한다. 골비(骨痺)가 낫지 않았는데 다시 사기(邪氣)가 침범하여 신(腎)에 머무는 것을 신비(腎痺)라 하는데, 배가 더부룩하게 부어오르고 허리가 아프고 유정(遺精)이 있으며 소변의 색이 때때로 변하고 다리가 땅겨서 펼 수 없고 뼈가 약해져 일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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