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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상둔[骨相屯]~골소다[骨蘇多]~골어유속[汨於流俗]


골상[骨相]  뼈대에 나타난 성격이나 운명의 상(相)을 이른다.

골상둔[骨相屯]  우번(虞翻)이 남쪽으로 축출되어 말하기를 “나의 골상이 아름답지 않아 윗사람을 범하여 죄를 얻은 바람에 영원히 바다 어귀에 묻히어 살아서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없고 죽어서 파리만 조객(弔客)이 되게 생겼으니, 천하에 한 사람이라도 지기(知己)가 있으면 족히 한스럽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三國志 卷57 吳書 虞翻>

골상번[骨相翻]  삼국시대 오(吳) 나라의 우번(虞翻)이 기도위(騎都尉)로 있으면서 손권(孫權)의 잘못을 거리낌 없이 마구 간하다가 단양(丹陽) 경현(涇縣)으로 귀양간 뒤에 다시 교주(交州)로 귀양가 그곳에서 죽었는데, 그가 일찍이 말하기를 “나는 예절에 무식하고 골체(骨體)가 부드럽지 못해 윗사람을 범하다가 죄를 얻은 것이 한스러우니, 바닷가에 묻혀 세상을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라 하였다. 한유(韓愈)의 소주유별장사군시(韶州留別張使君詩)에 “강총의 문재 절묘함 흠모한 지 오래이고 골상 험한 우번을 스스로 한탄하네.[久欽江摠文才妙 自歎虞翻骨相屯]”라고 하였다. <三國志 虞翻傳 註 翻別傳·昌黎文集>

골소다[骨蘇多]  골소다는 고구려 때 귀인(貴人)들이 쓰던 고깔 모양의 모자로, 골소(骨蘇), 소골(蘇骨)이라고도 했다.

골어유속[汨於流俗]  유속(流俗)에 빠짐. 중인들의 의견을 잘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대로 따르는 세속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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