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恭敬] 논어(論語) 양화(陽貨)에서 공자는 “예다 예다 하는데 옥과 비단을 이른 말이냐.[禮云禮云 玉帛云乎]”라고 하여,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예물을 바치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비판하였다. 또한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서도 “공경이란 예물을 바치기에 앞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恭敬者 幣之未將者也]”라고 하였다.
공경[恭敬]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임금에게 어려운 일을 책임지우는 것을 공(恭)이라 이르고, 선한 일을 진언하고 부정한 일을 막아버리는 것을 경(敬)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孟子 離婁上>
공경대부[公卿大夫] 공경(公卿: 三公과 九卿)이나 대부(大夫)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이른다. 벼슬이 높은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삼공(三公)은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구경(九卿)은 육조판서, 좌참판, 우참판, 한성판윤, 대부(大夫)는 벼슬을 한 모든 사람을 말한다.
공경대부[公卿大夫] 공(公)은 천자(天子)의 최고(最高) 보좌관(輔佐官)인 태사(太師), 태부(太傅), 태보(太保) 등 삼공(三公)을 칭하고, 경(卿)은 천자(天子)와 제후(諸侯)의 고급(高級) 관원(官員)으로 상(上), 중(中), 하(下) 삼등급(三等級)이 있었으며, 대부(大夫) 또한 삼등급(三等級)이 있었다.
공경대부[公卿大夫] 공(公)은 고대(古代)의 최고관(最高官)인 삼공(三公)을 지칭한다. 삼공(三公)은 태사(太師)·태부(太傅)·태보(太保)를 칭하기도 하고, 사마(司馬)·사도(司徒)·사공(司空)을 칭하기도 하며, 후세(後世)에는 지위(地位)가 높고 녹봉(祿俸)이 많으나 실권(實權)은 없는 고관(高官)을 공(公)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경(卿)도 고대(古代)의 고급관원(高級官員)으로, 서주(西周)와 춘추시대에는 천자(天子)와 제후(諸侯)가 모두 경(卿)을 두었고, 이를 상경(上卿)·중경(中卿)·하경(下卿)으로 나누어 정무(政務) 처리를 보좌하게 하였다. 대부(大夫)는 관직(官職)을 맡은 사람을 지칭한다.
공경무실[恭敬無實]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겉으로만 공경할 뿐 진실하지 못할 경우, 군자는 그런 형식적인 것에 공연히 얽매이지 않는다.[恭敬而無實 君子不可虛拘]”라는 맹자의 말이 나온다.
공경적[恭敬賊] 맹자가 말하기를 “어려운 일을 임금에게 권하는 것을 공(恭)이라 하고, 선한 것을 아뢰어 사심(邪心)을 막는 것을 경(敬)이라 하고, 우리 임금은 행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적(賊)이라 한다.”고 하였다. <孟子 離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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