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공도세간유백발[公道世間惟白髮]~공도회복시[公都會覆試]


공도서계성일소[共渡西溪成一笑]  진(晋) 나라의 높은 중 혜원(惠遠)이 여산(盧山) 동림사(東林寺)에 있으면서 손을 전송할 때에 호계(虎溪)라는 시내를 넘어가지 않았는데, 하루는 도연명(陶淵明)과 육수정(陸修靜)을 전송하다가 모르는 사이에 시내를 건너자 호랑이가 포효하므로 세 사람이 함께 한 번 웃었다 한다.

공도세간유백발[公道世間惟白髮]  두목(杜牧)의 송은자(送隱者) 시에 “세간의 공평한 도리는 오직 백발뿐이라, 귀인의 두상에도 일찍이 봐준 적 없었네.[公道世間惟白髮 貴人頭上不曾饒]”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공도회[公都會]  각 도의 관찰사와 개성부(開城府)·수원부(水原府)·강화부(江華府)·광주부(廣州府) 유수(留守)가 매년 그 지방 유생들에게 보게 하던 과거 시험이다. 시(詩)·부(賦)의 제술(製述)과 사서(四書)·소학(小學)의 고강(考講)을 시험하였다. 이에 합격하면 식년(式年)의 생원진사시 복시에 응시할 수 있었다.

공도회[公都會]  각 도의 도사(都事)와 개성부·강화부의 유수(留守)들이 매년 그 지방 유생들에게 보였던 시험으로, 제술(製述)과 고강(考講)으로 구분하여 보였는데, 합격하면 식년 생원진사시 복시에 응시할 수 있었다. 초택(初擇)과 복시(覆試)가 있다. <大典通編 禮典 諸科 公都會>

공도회[公都會]  각 도의 도사(都事)와 유수부(留守府)의 유수(留守)가 매년 관할지의 유생들에게 제술(製述 시·부)과 강서(講書 15세 이상은 사서(四書), 15세 미만은 소학(小學)) 시험을 보여 식년 사마시 복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던 일종의 사마시 초시이다.

공도회[公都會]  조선 시대에 과거 제도의 하나로 관찰사(觀察使)·유수(留守)가 해마다 자기 지방의 유생(儒生)들에게 보이는 소과(小科) 초시(初試)이다. 제술(製述)·고강(考講)의 두 가지를 시험 보였는데, 이에 합격한 사람은 다음 해에 보는 생원·진사의 복시(覆試)에 응할 수 있었다.

공도회복시[公都會覆試]  공도회는 각 도(道)의 감사(監司) 및 개성(開城)·강화(江華)의 유수(留守) 등이 관내의 유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소과(小科) 초시(初試)인데, 여기에 합격한 자에게는 다음 해의 소과 복시(覆試)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