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린[公麟] 북송(北宋) 때의 관리이자 문인화가(文人畫家)인 이공린(李公麟)을 말한다. 서주(舒州) 사람으로 자는 백시(伯時)이고, 호는 용면거사(龍眠居士)이다. 시(詩)·서(書)·화(畫)에 모두 뛰어났다. 이공린은 박학다식(博學多識)한데다 불교 이론에도 통하였으며, 옛 동기를 많이 수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림[空林] 낙엽이 떨어져 텅 빈 숲. 나뭇잎이 떨어져 공허(空虛)한 숲. 인가(人家)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閑寂)한 숲을 이른다.
공림[孔林]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의 공자(孔子)를 비롯 그의 후손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노목이 펼쳐진 묘역에 10만이 넘는 공자의 자손들의 묘비가 숲처럼 산재해 있으며, 단일 가문의 묘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공림한좌[空林閑坐] 당나라 유장경(劉長卿)의 망용산회도사허법릉(望龍山懷道士許法稜)이라는 칠언고시에 “빈 숲에 한가히 앉아 홀로 향을 사르는데, 진관이 단정히 줄지어 모시고 있네.[空林閑坐獨焚香 眞官列侍儼成行]”라는 말이 나온다. <劉隨州集 卷10> 문방(文房)은 유장경의 자(字)이다.
공립삼족[工立三族] 관자(管子) 소광편(小匡篇)에 관중(管仲)이 환공(桓公)에게 “공께서 세 국도의 관청에 관리를 세우고 시장에 3향(鄕)을 세우고 공인(工人) 지역에 3족(族)을 세우고, 연못에 3우(虞)를 세우고 산에 3형(衡)을 세웁니다.[公立三官之臣 市立三鄕 工立三族 澤立三虞 山立三衡]”라고 대답하는 대문이 있다. 족(族)은 부류이다. 공(工)·상(商)의 향이 6이라고 하였으니, 각각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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