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孔門] 공문은 공자(孔子)의 문하(門下)를 말한다. 성문(聖門).
공문[空門] 공문은 불문(佛門)을 말한다. 불가에서 유(有)와 공(空)으로 교법을 분별하는데, 제1이 유문(有門), 제2가 공문(空門), 제3이 역유역공문(亦有亦空門), 제4가 비유비공문(非有非空門)이다. <智度論>
공문[空門] 불가의 용어. 지도론(智度論)에 “열반성(涅槃城)에 삼문(三門)이 있으니, 이른바 공문(空門])·무상문(無相門)·무작문(無作門)이라.”고 하였다. 세상에서 불을 공문이라 칭한 것이 이에 기인된 것이다.
공문[空門] 불교를 가리킨다. 만상(萬像)을 빈[空]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공문[空門] 불문(佛門)이나 불가(佛家)를 뜻하는 말로, 불교의 교리에서 공(空)을 중요한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이렇게 칭하는 것이다.
공문[空門] 속(俗)이 불교를 칭하여 공문이라 하는데 그 교(敎)는 세계 일체가 다 공(空)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공문[空文] 실행할 수 없는 내용의 글. 효력이 없는 문구나 법규. 사문(死文)·지상공문.
공문[空文] 당대에 쓰이지 못한 글을 말한다. 사마천(司馬遷)이 쓴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에 “춘추(春秋)를 지어 공문(空文)을 남겨서 예(禮)와 의(義)를 결단하여 한 왕의 법을 대신하였다.”라고 하였다. <史記 卷183>
공문[空文] 당세에 쓰이지 못한 글이나 법률의 뜻으로, ‘공언(空言)’과 같다. 사기(史記)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에 “내가 공언으로 기재함이 실제 행사로 보여 줌만 못하다.[我欲載之空言, 不如見之於行事.]”고 하였고, 색은(索隱)에 “공언은 시비(是非)를 포폄(褒貶)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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