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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우[空門友]~공문현도[空門玄道]~공미[貢米]


공문우[空門友]  공문우는 불문(佛門)의 벗을 말한다.

공문의미장[空門意味長]  당나라 두목(杜牧)이 약관의 나이에 제책(制策)에 등과(登科)해서 장안에 명성이 자자하였는데, 어느 날 동년(同年)과 함께 문공사(文公寺)에 들렀을 적에 누더기를 걸친 선승(禪僧)이 혼자 앉아 있다가, 두목의 성명(姓名)을 묻고는 또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자, 다른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두목을 칭찬하며 자랑하였으나, 선승은 빙긋이 웃으면서 “그런 것은 모두 모른다.[皆不知也]”라고 하였다. 이에 두목이 느낀 점이 있어서 “내 집은 성 남쪽 두곡의 옆으로, 계수나무 두 가지를 일시에 꺾었는데, 선사는 도무지 내 성명도 모르다니, 공문의 의미가 유장함을 비로소 깨달았네.[家在城南杜曲傍 兩枝仙桂一時芳 禪師都未知名姓 始覺空門意味長]”라고 시를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 온다. <說郛 卷80 高逸>

공문중[孔文仲]  공문중은 송나라의 문신으로, 자는 경보(經父)이다. 벼슬이 지공거(知貢擧)에 이르렀다. 젊어서 정이(程頤) 등을 비난하였으나 후에 소인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는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피를 토하고 죽었다. <宋史紀事本末 卷10 洛蜀黨議>

공문중[孔文仲]  송(宋) 나라 사람으로 자는 경부(經父)이다. 철종(哲宗) 때 간의(諫議)를 지냈다.

공문현도[空門玄道]  공문은 불가(佛家), 현도는 도가(道家)를 가리킨다.

공문현손[孔門賢孫]  중용(中庸)을 지은 자사(子思)는 공자의 손자로서 유림(儒林)의 대표였다.

공물[貢物]  궁중이나 중앙관서에 필요한 물품을 지방에서 현물 형태로 바치던 물건이다.

공미[貢米]  공물로 바치던 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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