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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삼[貢蔘]~공상유신[空桑有莘]~공상화기[恐傷和氣]


공삼[貢蔘]  공물로 바치는 인삼이다.

공상[空桑]  고대(古代)의 유명한 보슬(寶瑟 보물 비파) 이름이다.

공상[空桑]  공상은 부모의 소생(所生)이 아니며 내력(來歷)이 분명치 못한 사람을 말한다. 또는 불문(佛門)의 승려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공상[空桑]  마른 뽕나무란 말임. 옛날에 유선씨(有侁氏)가 뽕을 따다가 이윤(伊尹)을 마른 뽕나무 속에서 얻었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즉 부모(父母)가 없이 태어났다는 말이다.

공상[空桑]  샌 김.

공상[空桑]  은(殷)나라 재상 이윤(伊尹)이 태어났다는 뽕나무이다. 북위(北魏) 역도원(酈道元)의 수경주(水經註) 이수(伊水)에 의하면, 유신씨(有莘氏)의 여인이 이천(伊川) 가에서 뽕을 따다가 뽕나무 속에 들어 있는 아기를 안고 와서 길렀는데, 훗날 이윤이 되었다 한다. 일반적으로 부모 소생이 아니라 출생을 알 수 없는 경우에 쓰인다.

공상[空桑]  이윤(伊尹)의 어머니가 임신하였는데, 꿈속에서 신이 “절구에서 물이 나올 것이니, 동쪽으로 달아나라.”라고 하므로, 다음 날 절구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동쪽으로 달아나, 10리쯤에서 동네가 물에 모두 잠긴 것을 보고 그대로 변하여 공상(空桑)이 되었는데, 후에 그 공상에서 이윤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로 인하여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않고 다른 데서 뚝 떨어진 사람을 말할 때 ‘공상에서 났다’고 말한다. 당나라 때에 부혁(傅奕)이 불교를 배척하는 상소를 올리자 소우(蕭瑀)가 성인을 비난하는 자라고 공격하니, 부혁이 “소우는 공상에서 태어나지 않았건만 부모를 무시하는 가르침을 따른다.”라고 말했는데, 불교가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을 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通鑑節要 卷10 唐紀 高祖>

공상[空桑]  지명(地名), 공자(孔子)가 출생한 곳이다. 사기(史記) 공자세가에 “태어났는데 정수리가 움푹 패어있어 ‘구(丘)’라고 이름을 지었다.[生而首上圩頂,故因名曰丘云]”는 내용이 보이는데, 그 주에 ‘徵在生孔子空桑之地 今名空竇 在魯南山之空竇中 今俗名女陵山”이라고 하였다.

공상[公桑]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옛날에는 천자(天子)와 제후(諸侯)가 모두 공상과 잠실(蠶室)을 설치하여, 삼궁(三宮)의 부인(夫人)과 세부(世婦)들 중에서 점괘가 길(吉)한 자를 선택하여 잠실에 들여보내 누에를 치도록 하였다. 누에알을 냇물로 깨끗이 하여 공상의 뽕으로 누에를 길러 양잠이 끝나면, 세부가 고치를 임금에게 보인 다음 부인에게 바치고, 부인은 부위(副褘) 차림으로 그것을 받고 소뢰(小牢)의 예로 대접했다. 길일(吉日)에 부인이 삼분수(三盆水)하고 삼궁의 부인과 세부에게 나누어 주어 실을 잣게 하여, 임금의 옷을 지었다.” 하였다. 부위의 부(副)는 머리꾸미개이고 위(褘)는 예복이니, 부위는 제후국에서는 왕의 부인, 즉 왕후를 가리킨다. 삼분수는, 물을 담은 동이에 고치를 넣어서 세 번을 흔들어 풀어지게 하여 그 실마리를 찾아내는 의식이다.

공상[公桑]  천자 및 제후의 상전(桑田)이다. 고대 천자와 제후는 반드시 공상과 잠실(蠶室)이 있었고, 왕후가 직접 내외 명부(命婦)들을 거느리고 누에를 친 다음 보불문장(黼黻文章)을 수놓아 제복(祭服)을 만들었다. <禮記 王制, 祭義>

공상유신[空桑有莘]  공상은 은(殷) 나라 탕(湯) 임금의 재상인 이윤(伊尹)이 태어난 곳으로, 이윤이 유신씨(有莘氏)의 들판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가 세 차례에 걸친 탕의 초빙에 마침내 응하였다.

공상친잠[公桑親蠶]  공상은 천자 또는 제후의 상전(桑田)이다. 친잠은 후비(后妃)가 몸소 누에치는 것이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고대 천자와 제후는 반드시 공상과 잠실(蠶室)이 있었다.[古者 天子諸侯 必有公桑蠶室]”는 말이 보인다.

공상표방[共相標榜]  자기들끼리 서로 칭찬하고 추켜세움을 이른다.

공상화기[恐傷和氣]  살생을 많이 하여 화기(和氣)를 손상시킬까 두려워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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