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색[空色]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준말이다. 공(空)은 관념적 본성이고 색(色)은 물질적 형상을 말한 것이다.
공색[空色] 불교의 말로 색(色)은 곧 형체가 있는 만물을 총칭한 것이고, 공(空)은 곧 이 형체 있는 만물 또한 인연(因緣)을 따라 생긴 것이요, 본래 실유(實有)가 아니기 때문에 공이라 한다는 것이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라고 하였다.
공생[貢生] 과거 보일 때에 주로 생원(生員) 가운데 학문과 행실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하는데, 그 추천된 사람을 공생이라 한다.
공생[貢生] 과거(科擧)를 시행할 때 부(府)·주(州)·현(縣)의 학교에서 학행(學行)이 우수한 학생을 뽑아 경사(京師)에 보내 태학(太學)에 진학시키게 하였는데, 거기에 뽑힌 사람을 공생이라 한다. <淸會典 禮部>
공생[孔生] 한(漢)나라 때의 재상 공광(孔光)이다. 그가 늙자 조회에도 참여하지 말게 하고 열흘 만에 한 번씩 음식을 하사하고 영수장(靈壽杖)이라는 지팡이를 내려 사부(師傅)를 위하는 예우를 다하였다.
공생[工省] 힘이 적게 들다.
공생관[貢生冠] 한서(漢書) 권72 왕길전(王吉傳)에 이르기를 왕길이 익주자사가 되자 그의 친구인 공우(貢禹)가 갓을 털었다고 한다. 곧 친구의 추천을 받아 출사하리라는 것이다.
공생명[公生明] 순자(荀子) 불구(不苟)에 나오는 말로, 공정하면 밝게 된다는 뜻인데, 옛날 중국 외방의 관청 정면에 ‘공생명(公生明)’이라는 세 글자를 돌에 새겨 세워서 관원들을 경계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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