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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拱鼠]~공서산하[功誓山河]~공서화인[公西華仁]


공서[拱鼠]  관윤자(关尹子) 삼극(三極)에 “성인은 벌을 본떠 군신을 두고, 거미를 본떠 그물을 두고, 공서를 본떠 예를 제정하고, 개미를 본떠 병사를 설치한다.[聖人師蜂立君臣 師蜘蛛立网罟 師拱鼠制禮 師戰蟻置兵]”라는 말이 나온다. 남조 송나라 유경숙(劉敬叔)의 이원(異苑) 권3에도 “공서는 일반 쥐처럼 생겼으나, 사람을 보면 두 손을 맞잡고 선다. 사람이 가까이 가서 잡으려고 하면 뛰어올라 도망간다.[拱鼠形如常鼠 行田野中 見人卽拱手而立 人近欲捕之 跳跃而去]”라는 기록도 보인다.

공서대전[公署垈田]  관대전(官垈田)이라고도 하는데 관공서의 텃밭이다.

공서산하[功誓山河]  한(漢) 나라에서 처음 천하를 통일하여 공신(功臣)을 봉(封)할 때에 맹세한 말이다. “황하(黃河)가 띠[帶]만큼 되고, 태산이 숫돌[礪]만큼 될 때까지 나라를 길이 보전하자.”라고 하였다.

공서양속[公序良俗]  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 법률 행위 판단의 기준이 되는 사회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도덕관이다.

공서적[公西赤]  공자의 문인으로, 공서(公西)가 씨(氏)이고 적(赤)이 이름이며, 자는 자화(子華)이다. 공자의 상(喪)에 공서적이 삼왕(三王)의 제도에 따른 예를 갖추어 의식을 맡아서 행하였다. 관(棺)을 장(牆)으로 장식하고, 삽(翣)을 두고, 피(披)를 설치했으니, 이는 주나라의 제도이다. 명정(銘旌)을 세운 기의 위에 숭아(崇牙)를 만들었으니, 이는 은나라의 제도이다. 흰 베로 깃대를 감싸고 그 위에 새 모양의 조(旐)라는 깃발을 설치했으니, 하나라의 제도이다. <禮記 檀弓上>

공서화인[公西華仁]  맹무백(孟武伯)이 공서화(公西華)가 인(仁)하냐고 묻자 공자가 “관대를 띠고 조정에 서서 빈객과 함께 말하게 할 만하지만 그가 인한지는 모르겠다.[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不知其仁也]”라고 대답하였다. <論語 公冶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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