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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孔揚]~공양[供養]~공양고[公羊高]~공양씨[公羊氏]


공양[公羊]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을 지었다고 전해지는 전국 시대 제(齊)나라 사람 공양고(公羊高)를 말한다.

공양[孔陽]  지극히 선명함. 매우 밝음. 시경(詩經) 빈풍(豳風) 7월(七月)에 “그 붉은 빛이 더욱 선명하니, 공자(公子)님의 옷을 짓는다.[我朱孔陽 爲公子裳]”고 하였다.

공양[孔揚]  바깥으로 심하게 드러남. 공(孔)은 심(甚)과 같은 뜻이고 양(揚)은 겉으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4편 인간세(人間世)에 “사나움이 마음속에 가득하여 그것이 바깥으로 심하게 드러나며, 정신과 안색이 일정치 않고, 항상 사람들이 어기지 않는 바를 즐기며, 사람들이 느끼는 바를 억누르며,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런 자를 일러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덕도 이루지 못 할 자라고 한다.[夫以陽爲充, 孔揚. 采色不定, 常人之所不違, 因案人之所感, 以求容與其心. 名之曰, 日漸之德不成.]”고 하였다.

공양[供養]  범어(梵語)의 의역(意譯)임. 불교에서 시주할 물건을 올리는 의식.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대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물(供物)을 올림. 삼보·부모·스승·중생들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여 자양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불공(佛供), 부모에게 공양하는 것을 부모공(父母供), 스승에게 공양하는 것을 사공(師供)이라 한다.

공양고[公羊高]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 말엽 제(齊)나라 사람이다. 자하(子夏)의 제자로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을 지었다 한다. 그러나 공양전은 그의 현손(玄孫) 공양수(公羊壽)가 호모자도(胡母子都)의 도움을 받아 편찬한 것이다. <四庫提要 經部 春秋類>

공양고[公羊高]  춘추(春秋)에 주(註)를 낸 사람인데, 그의 주해는 특히 춘추의 경문(經文)에 매우 충실했다고 한다.

공양씨[公羊氏]  자하(子夏)의 문인인 공양고(公羊高)를 이르는데, 그가 춘추(春秋)의 주해(注解)를 냈는데, 난세(亂世), 승평(升平), 태평(太平) 세 가지로 시대를 구분하였다.

공양왕[恭讓王]  공양왕은 고려 제34대 임금으로, 우왕(禑王), 창왕(昌王) 부자(父子)의 폐위(廢位)에 이어 왕위에 영립(迎立)되었으나, 당시 이성계(李成桂) 일파의 압력과 간섭에 의해 우왕, 창왕 부자를 살해하게 하고 이성계에게 완전히 실권(實權)을 빼앗겼다가, 이윽고 정몽주(鄭夢周)가 살해당한 뒤에는 마침내 이성계 일파에 의해 폐위당함으로써 고려가 멸망하고 말았다. 그는 처음 원주(原州)에 추방되어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봉(降封)되었다가 끝내 삼척(三陟)에서 살해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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