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孔悝] 춘추 시대 위(衛)나라 정경(正卿)을 지낸 사람의 이름이다. 공회는 일찍이 출공(出公) 첩(輒)을 내쫓고 자신의 생질(甥姪)인 괴외(蒯聵)를 도와서 임금으로 세웠던 인물로, 괴외, 즉 위 장공(衛莊公)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공회[孔懷] 공회는 서로를 몹시 걱정하는 것으로, 형제간의 정(情)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죽음을 당할까 하는 두려움에 형제간에 몹시 걱정해 준다.[死喪之威 兄弟孔懷]” 하였다.
공회정[孔懷情]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죽어 장사하는 두려움에 형제간에 몹시 걱정한다.[死喪之威 兄弟孔懷]”고 하였다.
공회형제 동기연지[孔懷兄弟 同氣連枝] 몹시 그리워 형제를 잊지 못하니, 같은 기운을 받아 이어진 가지와 같기 때문이다. <千字文(천자문)> 공(孔)은 크게이다. 회(懷)는 사랑한다는 뜻이다. 이아(爾雅)에 말하기를 “남자로서 먼저 태어난 이가 형(兄)이 되고 뒤에 태어난 이가 제(弟)가 된다.” 하였다. 동(同)은 함께이다. 기(氣)는 부모의 기운이다. 연(連)은 합한다는 뜻이다. 나무에서 나온 가지를 지(枝)라 한다. 형제는 크게 서로 우애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형체(形體)는 비록 나누어졌으나 부모의 기운을 함께 받아서, 마치 나무가 갈래 가지가 있지만 본래 한 가지에 합해진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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