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사인[郭舍人] 한 무제 때의 궁인(宮人)이다. 곽 사인은 투호(投壺)를 잘하기로 이름이 높아 무제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는 특히 화살을 세차게 병에 던져 넣어 그 화살이 튕겨서 다시 나오게 하는 법을 썼다.
곽삭[郭索] 게걸음을 본뜬 게의 이칭. 게가 기어 다니는 모양을 말한 것으로, 전하여 게의 별칭이 되었는데 ‘발이 많은 것[多足]’을 뜻하기도 한다.
곽삭옹[郭索翁] 게[蟹]의 이칭이다. 옆걸음으로 다닌다 해서 게를 횡행거사(橫行居士)라고도 한다.
곽산효녀[郭山孝女] 군인(軍人) 김말건(金末巾)의 딸로, 이름은 사월(四月)이다. 어머니가 병을 얻어 해가 지나도 낫지 않자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았는데, 사월이 산 사람의 뼈가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손가락을 끊어 약을 만들어 드시게 해 병이 나았다. 이 일이 알려져 조정에서 정려(旌閭)하고 부역을 면제하였다. 중국 사신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많은 시를 남겼는데, 진감(陳鑑)과 예겸(倪謙)은 서문과 시를 남겼으며, 동월(董越)도 시를 남겼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53 平安道 郭山郡>
곽상보[郭尙父] 당 덕종(唐德宗) 때 상보(尙父)의 호를 하사받은 곽자의(郭子儀)를 가리킨다. 숙종(肅宗) 때 안사(安史)의 난을 평정하고 분양왕(汾陽王)에 봉해져서 곽 분양(郭汾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려 20년 동안 천하의 안위를 한 몸에 짊어진 불세출의 명장이다. <新唐書 卷137 郭子儀列傳>
곽상정[郭祥正] 당(唐) 나라 사람. 자는 공보(功父). 그의 어머니가 이백(李白)의 꿈을 꾸고 낳았다고 한다. 시에 뛰어났다. 단주 지사(端州知事)가 되었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현청산(縣靑山)에 은거하였다. 저서에는 청산집(靑山集)이 있다.
곽상현하[郭象懸河] 세설신어(世說新語) 상예(賞譽)에 “곽상은 말을 잘하여 마치 높이 걸려 있는 하수가 고갈되지 않고 계속 떨어지는 것과 같았다.”라고 하였다.
곽색[郭索] 곽삭(郭索). 게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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