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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씨금혈[郭氏金穴]~곽씨허[郭氏墟]~곽양[郭楊]


곽씨[郭氏]  당 나라 사람 곽자의(郭子儀)를 이른다. 분양왕(汾陽王)에 봉했다 하여 곽분양(郭汾陽)이라고도 한다. 당 현종(唐玄宗) 때 삭방절도사(朔方節度使)가 되어 안녹산(安祿山)·사사명(史思明)의 난을 평정하여 분양왕(汾陽王)에 봉해지고 벼슬이 중서령(中書令)에 이르렀다. 장수와 부귀를 누리고 자손이 번창하여, 고금을 통하여 팔자(八字)가 가장 좋았던 사람을 꼽을 때 먼저 곽자의를 든다.

곽씨[郭氏]  오대(五代) 때 후주(後周)를 가리킨다. 이 나라는 951년에 후한(後漢)의 무장인 곽위(郭威)가 후한(後漢)을 멸망시키고 세운 나라로, 변(汴) 땅에 도읍하였고 국호는 주(周)인데 역사에서 후주(後周)라 한다.

곽씨금혈[郭氏金穴]  금혈(金穴)은 황금이 쌓인 동굴이라는 뜻으로, 임금의 총애를 받는 귀척의 집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漢)나라 광무제(光武帝)가 그의 처남인 곽황(郭況)에게 금보(金寶)를 많이 내려 주었으므로 사람들이 그의 집을 금혈이라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卷10上 光武郭皇后紀>

곽씨허[郭氏墟]  제 환공(齊桓公)이 밖에 나갔다가 곽씨의 폐허를 보고 야인(野人)에게 왜 폐허가 되었는지 물으니, 야인이 말하기를 “곽씨는 선행을 선하게 여기고 악행을 악하게 여겼습니다.” 하였다. 제 환공이 “그렇게 하였다면 잘한 것인데, 왜 폐허가 되었단 말인가?”라고 하니, 야인이 대답하기를 “선행을 선하게 여기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악행을 악하게 여기면서도 버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폐허가 된 것입니다.” 하였다. <春秋戰國異辭>

곽양[郭楊]  진(晉)나라 곽박(郭璞)과 당(唐)나라 양균송(楊筠松)을 합칭한 말이다. 문장가이기도 했던 곽박은 오행(五行), 천문(天文), 복서(卜筮) 등의 술수(術數)에도 정통하였고, 특히 지리(地理)에 밝아서 장경(葬經) 등의 지리서(地理書)를 저술하기도 했다. 양균송 또한 지리에 밝아서 감룡경(撼龍經), 청낭오어(靑囊奧語) 등의 많은 지리서를 저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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