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官方] 관리를 임용하는 일. 관리가 지켜야 할 규율. 관제(官制).
관방[官方] 관부를 설치하여 일정한 관직을 두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국어(國語) 진어(晉語)4에 ‘관방정물(官方定物)’이라 한데 대하여 위소(韋昭)의 주에 “방(方)은 상(常)이고, 물(物)은 사(事)이다. 곧 일정한 관직을 만들어 온갖 일을 다스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관방[官謗] 관청의 공무로 인해 받는 비방. 관직을 잘못 수행한다는 비방을 말한다.
관방[關防] 국경을 수비하는 것. 군사적인 요충지에 군사들이 주둔하여 지키는 것을 말한다.
관방[關防] 국방의 요해지. 관문(關門)을 만들어 외적을 방어하는 요충지를 말한다.
관방검인[關防鈐印] 예전에 관방에서 쓰던 도장의 한 가지. 공문서의 위조를 막기 위하여 찍었으며, 장방형[長方形)으로 만들었다.
관백[關白] 한서(漢書) 곽광전(霍光傳)에 “모든 일은 우선 곽광에게 관백(關白)한 뒤에 천자에게 아뢰었다.[諸事皆先關白光 然後奏御]”에서 나온 말이다. 한(漢) 나라 소제(昭帝)가 어려 곽광(霍光)이 정무를 맡았으므로 모든 정무는 곽광을 먼저 경유하여 여쭈었다[關白].
관백[關白] 본래는 평안(平安) 시대 천황 대신 집정한 관직을 가리켰으나, 조선에서는 후대 막부의 쇼군[將軍]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본래 후한 선제(後漢宣帝) 때 곽광(霍光)이 정권을 잡고 있어 “모든 일은 곽광을 통해 아뢴 연후에 천자에게 아뢰었다.[諸事皆先關白光 然後奏御天子]”라고 한 구절에서 유래한 호칭이다.
관백[關白] 천황을 대신하여 섭정(攝政)한다는 뜻으로, 막부의 최고 실력자인 쇼군[將軍]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천황을 보좌하여 나라의 정치를 집행한 중직이었다. 섭정(攝政)에서 되는 것이 관례이며, 이 직을 겸하는 자는 태정대신(太政大臣)의 윗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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