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분[灌盆] 강신할 때 술을 지우는 동이이다.
관분지몽[棺糞之夢] 관과 똥 꿈. 어떤 사람이 은호(殷浩)에게 관직[官]을 얻게 될 때에는 관(棺)이 나오는 꿈을 꾸고, 재물을 얻게 될 때에는 똥[糞] 꿈을 꾸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은호는 “관(官)은 본래 썩어서 악취가 나기 때문에 이것을 얻게 될 때에는 시체가 나오는 꿈을 꾸고, 재물은 본래 더러운 물건[糞土]이기 때문에 재물을 얻게 될 때에는 오물 꿈을 꾸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한다. <晉書 卷77 殷浩列傳> <世說新語 文學>
관불급사닐[官不及私昵] 서경(書經) 열명 중(說命中)에 “관직은 사사로이 친한 이에게 주지 않도록 하고 오직 그 능력에 따라 제수하며, 작위는 악덕한 사람에게 미치지 않도록 하고 오직 유능한 이에게 준다.[官不及私昵 惟其賢 爵罔及惡德 惟其賢]”라고 하였다.
관불애전[官不愛錢] 이백(李白)의 증최추포(贈崔秋浦) 시에 의하면 “손을 만나면 술잔이나 기울일 뿐, 관리가 되어서는 돈을 탐하지 않네.[見客但傾酒 爲官不愛錢]”라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9>
관불역방[官不易方] 방(方)은 상(常)이니, 바로 상규(常規)와 구전(舊典)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성공(魯成公)에 “등용(登用)된 사람은 모두 그 직분(職分)을 잃지 않았다. 관원(官員)은 자기의 직분을 넘지 않았다.[擧不失職 官不易方]”고 하였고, 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양공(魯襄公)에서는 “사람을 등용(登用)하는 데 선발(選拔)을 잘못하는 일이 없고, 등용된 관원(官員)은 법[方]을 바꾸지 않았다.[擧不失選 官不易方]”라고 하였으며, 국어(國語) 주어(周語)에서는 “관리는 행정하는 방법을 바꾸지 않아서 재용(財用)이 고갈되어 부족해지는 일이 없다.[官不易方 而財不匱竭]”라고 하였다.
관불일[灌佛日] 석가(釋迦)가 탄생한 4월 8일을 말한다. 석가가 탄생할 때 제석천(帝釋天)과 용왕(龍王)이 향탕(香湯)으로 목욕시켰다는 설화에서 유래하여, 불탄일(佛誕日)이 되면 불상에 향수를 끼얹는 의식을 행하게 되었는데, 이를 관불회(灌佛會)라고 하며 욕불(浴佛)이라고도 한다.
관불필비[官不必備] 서경(書經) 주서(周書) 주관(周官)에 “태사(太師)・태부(太傅)・태보(太保)를 세우노니, 이것이 삼공(三公)이다. 도(道)를 논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음양(陰陽)을 조화하여 다스리니, 관원을 반드시 구비할 것이 아니요, 오직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임명하여야 한다.[立太師太傅太保 玆惟三公 論道經邦 燮理陰陽 官不必備 惟其人]”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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