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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석[貫石]~관석[關石]~관석화균[關石和鈞]


관석[貫石]  관(貫)은 돈 1천(千) 문(文: 錢전)을 이르며, 석(石)은 10두(斗)를 이른다.

관석[關石]  법령을 새긴 돌. 법령(法令), 혹은 공평한 법도(法道). 고대에 법령을 만들어 돌에 새겨 관문(關門) 앞에 세워 두고 일반이 보고 알게 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관석[關石]  관석화균(關石和鈞)의 준말이다. 서경(書經)에서 유래된 말로, 저울을 공정하게 사용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곧 조세가 균등공평(均等公平)하게 부과 징수되어야 함을 말한다. 관화(關和).

관석화균[關石和勻]  온 나라 안이 법제와 법도가 다 통일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관(關)은 통함이고 화(和)는 고르다는 뜻이며, 석(石)과 균(勻)은 모두 중량의 단위로 120근을 석이라고 하고 30근을 균이라 한다. 관석과 화균은 중량이 공통되고 균일하여 어느 한쪽이 손해 보거나 서로 다투는 일이 없음을 이른다.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에 “관석과 화균이 왕부에 있다.[關石和勻 王府則有]” 하였는바, 왕부는 국가의 물품을 보관하는 곳을 이른다. 옛날 정치에는 도(度), 량(量), 형(衡)을 중요시하여 표본이 되는 저울, 자, 되 등을 잘 보관하고 이것을 법도의 기본으로 삼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균(勻)은 균(鈞)으로도 쓴다.

관석화균[關石和鈞]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에 “어디서나 통하는 석과 누구에게나 공평한 균이 곧 왕부에 있었다.[關石和鈞 王府則有]”라는 말이 나온다. 석(石)과 균(鈞)은 중량의 단위로, 30근(斤)이 1균이고 4균이 1석인데, 과거에는 국가의 도량형이 정확하고 공정해서 백성에게 믿음을 주었다는 말이다.

관석화균[關石和鈞]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의 네 번째 노래에 “밝고 밝은 우리 선조 온 나라의 임금이시라 법과 규칙 높이 세워 자손에게 남기셨네. 석과 균을 통용시켜 왕의 창고 풍족하더니 그 전통 실추시켜 종족 망치고 제사 끊겼도다.[明明我祖 萬邦之君 有典有則 貽厥子孫 關石和鈞 王府則有 荒墜厥緖 覆宗絶祀]”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이 노래는 하(夏) 나라의 무능한 임금인 태강(太康)이 백성을 돌보지 않고 노는 데에만 빠져 왕위에서 쫓겨나자 그의 다섯 동생이 각각 1수씩 지어 태강의 부덕(不德)함과 나라 잃은 슬픔을 노래한 것이다. 여기에서 석(石)은 120근, 균(鈞)은 30근으로서, 관석화균은 도량형(度量衡)의 통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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