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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슬[貫蝨]~관승[官勝]


관슬[貫蝨]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기창(紀昌)이 또 비위(飛衛)에게 활 쏘는 것을 배웠다. 기창이 이[蝨]를 문에다 매달아 놓고 남쪽으로 향하여 바라보았더니, 열흘 사이에 그 이가 점점 커졌고 3년 뒤에는 그 이가 수레바퀴만큼이나 크게 보였으며 다른 물건들은 산처럼 크게 보였다. 이에 연각(燕角)의 활에다 삭봉(朔蓬)의 조릿대로 쏘았더니, 이의 심장을 꿰뚫었고 이를 매단 실은 끊어지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관슬[貫蝨]  관슬은 이의 심장을 꿰뚫었다는 뜻인데, 기예(技藝)가 신통한 경지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 기창(紀昌)이란 사람이 비위(飛衛)에게 활쏘기를 배울 적에 미세한 물체를 잘 보기 위해 소꼬리털로 이[蝨]를 묶어 들창에 매달아 놓고 날마다 바라보았더니, 열흘 사이에 그 이가 점점 크게 보였고, 3년 뒤에는 그 이가 수레 바퀴만큼 크게 보였다. 이에 활로 쏘았더니, 이의 심장을 꿰뚫었고 이를 매달아 놓은 소꼬리털은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列子 湯問>

관슬[貫蝨]  이[蝨]를 꿰뚫는다는 것은 기창(紀昌)의 고사이다. 감승(甘蠅)은 고대의 명사수로 유명한 인물인데, 그가 활을 당기기만 하면 길짐승과 날짐승이 맞았다. 제자 비위(飛衛)가 그에게 활 쏘는 법을 배워 스승보다 뛰어났고, 기창이 또 비위에게 비법을 배워 활의 명인이 되었다. 기창이 활쏘기를 배울 때 “작은 것이 크게 보이고 희미한 것이 뚜렷하게 보인 뒤에 배우라.”라는 스승의 말에 따라 털끝에 이를 잡아매어 창문 사이에 드리워 두고 그것만 바라보았다. 날짜가 지날수록 차츰 크게 보이다가, 3년이 지나자 수레바퀴만큼 크게 보였다. 기창이 그때서야 비로소 활을 당겨 쏘아 이의 심장을 꿰뚫었는데, 이를 매단 털은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列子 湯問>

관슬[貫蝨]  이[蝨]를 꿰뚫었다는 것은 이의 심장을 꿰뚫었다는 뜻인데, 활을 매우 잘 쏘았음을 말한 것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기창(紀昌)이 또 비위(飛衛)에게 활 쏘는 것을 배웠다. 기창이 이를 문에다 매달아 놓고 남쪽으로 향하여 바라보았더니, 열흘 사이에 그 이가 점점 커졌고 3년 뒤에는 그 이가 수레바퀴만큼이나 크게 보였으며 다른 물건들은 산처럼 크게 보였다. 이에 연각(燕角)의 활에다 삭봉(朔蓬)의 조릿대로 쏘았더니, 이의 심장을 꿰뚫었고 이를 매단 실은 끊어지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관승[官勝]  벼슬이 이긴다는 것은 곧 낙록자(珞琭子)에 “사람의 운명은 오행 중에 나를 이기는 것을 벼슬로 삼는다.[人命五行 克我者爲官]”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소식(蘇軾)의 진소유몽발빈운운(秦少游夢發殯云云) 시에 의하면 “오행에 나를 이기는 것을 벼슬로 삼나니, 벼슬은 초목 같고 나는 흙과 같구려.[五行勝己斯爲官 官如草木吾如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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