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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설[觀心說]~관심응시주[寬心應是酒]~관씨삼귀[管氏三歸]


관심[寬心]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다. 마음을 넓게 가지다. 마음을 편히 먹다. 안심하다.

관심[觀心]  관심은 불가(佛家) 용어로, 좌선(坐禪)하는 법 가운데 하나인데, 자기 마음의 본성(本性)을 분명하게 관조(觀照)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마음이 만법(萬法)의 주체로서 어느 한 가지 일도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마음을 관찰하면 일체의 사리(事理)를 깨칠 수 있다고 한다.

관심론[觀心論]  남조 양나라의 보리달마가 지은 것과 수(隋)나라 천태대사(天台大師) 지의(智顗)가 지은 두 종류가 있는데, 보통 지의의 저술을 가리킨다. 그리고 수나라의 관정(灌頂)이 해설한 관심론소(觀心論疏) 5권이 전하는데, 이는 지의의 마하지관(摩訶止觀) 사상에 의거하여 관심론(觀心論)의 주지(主旨)를 선양한 명저로 꼽힌다.

관심설[觀心說]  주자대전(朱子大全) 권67에 실려 있는 글이다. 혹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마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마음이란 사람에게 있어 자신의 몸을 주재하는 것이니, 하나이지 둘이 아니며, 주인이지 객이 아니며, 사물을 명하는 것이지 사물에게서 명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사물을 살피면 사물의 이치를 얻게 된다. 지금 또 다른 어떤 것이 도리어 마음을 살핀다면, 이것은 이 마음 이외에 또 다른 하나의 마음이 있어서 이 마음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마음이라는 것은 하나인가, 둘인가? 주인인가, 객인가? 사물을 명하는 것인가, 사물에게서 명을 받는 것인가? 이것은 따져 볼 필요도 없이 그 말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고 하여 마음이 하나임을 설명하였다.

관심응시주[寬心應是酒]  두보(杜甫)의 시 가석(可惜)에 “꽃은 어이 그리 급하게 날리는고, 늙어 갈수록 봄이 더디 가기만 바라노라. 애석하여라 오늘 즐겨 노는 곳이여, 모두 내 젊었을 때와는 다르도다. 마음 풀 것은 응당 이 술이요, 흥을 펴기엔 시보다 나은 게 없어라. 이런 뜻을 도잠이 알았었는데, 내가 태어남이 그대에 뒤늦었구려.[花飛有底急, 老去願春遲. 可惜歡娛地, 都非少壯時. 寬心應是酒, 遣興莫過詩. 此意陶潛解, 吾生後汝期.]”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0>

관씨[官氏]  관직(官職)과 성씨(姓氏).

관씨삼귀[管氏三歸]  춘추 시대 제(齊) 나라 관중(管仲)이 축조한 삼귀대(三歸臺)라는 누대(樓臺)로, 시문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기만 하고 법도를 무시한 참람한 느낌마저 든다는 것을 암시한 표현이다. 논어(論語) 팔일(八佾)에 “管氏有三歸”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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