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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어[觀魚]~관어대[觀魚臺]~관어낙예[館於雒汭]


관어[觀魚]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다. 춘추(春秋) 은공(隱公) 5년 조의 경문(經文)에 “은공이 당에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였다.[公觀魚于棠]”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 장희백(臧僖伯)이 충간한 말을 소개한 다음에 “공이 당에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했다고 경문에 쓴 것은 예에 어긋났기 때문이요, 또 거리가 멀어서 군주가 갈 곳이 못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書曰公觀魚于棠 非禮也 且言遠地也]”라고 비평하였다.

관어[觀魚]  어(魚)는 어(漁)의 뜻이다. 곧 물고기 잡는 기구(器具)를 진열해놓고 구경하고서, 이어 어부(漁夫)들이 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려 한 것이다. 춘추(春秋) 은공(隱公) 5년 경문(經文)에 “공이 당으로 가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였다.[公矢魚于棠]”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는 은공의 행위가 예에 맞지 않고, 또 너무 먼 곳까지 간 것을 나무랐다고 하였다.

관어대[觀魚臺]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망대이다.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 서문에 “관어대는 영해부에 있다.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어 암석의 낭떠러지 밑에 헤엄치며 물고기를 셀 수가 있어 관어대라 이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관어낙예[館於雒汭]  낙예(雒汭)는 하남(河南) 공현(鞏縣) 남쪽에 있다. 물이 굽이쳐 흐르는 곳을 ‘예(汭)’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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