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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지설[管與之說]~관역사[館驛使]~관연분순[菅筵紛純]


관여지설[管與之說]  전국책(戰國策) 제4권 진책2(秦策二)에 진진(陳軫)이 초왕(楚王: 懷王회왕)에게 “왕께서는 관여(管與)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셨습니까? 두 마리의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겠다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때 관장자(管莊子)가 그 두 마리의 호랑이를 찔러 죽이겠다고 나서자 관여가 이를 말리며 말하기를 ‘범이란 놈은 흉포한 짐승이며, 사람은 그의 달콤한 먹이가 된다. 지금 호랑이 두 마리가 사람이라는 먹이를 놓고 싸우다 보면 결국 작은 놈은 물려 죽고 큰 놈도 틀림없이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호랑이가 상처 입기를 기다렸다가 찌른다면 한 번에 두 마리 호랑이를 잡게 되는 것이니, 한 마리를 더 죽이는 노고를 들이지 않고도 두 마리 호랑이를 잡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제(齊)나라와 초(楚)나라가 지금 싸우면 반드시 둘 다 상처를 입을 것이니 그렇게 되면 왕께서 군대를 일으켜 구원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제나라를 구하는 이로움은 있고 초나라를 정벌하는 해는 없습니다.[王不聞夫管與之說乎? 有兩虎諍人而鬪者, 管莊子將刺之, 管與止之曰: ‘虎者, 戾蟲; 人者, 甘餌也. 今兩虎諍人而鬪, 小者必死, 大者必傷. 子待傷虎而刺之, 則是一擧而兼兩虎也. 無刺一虎之勞, 而有刺兩虎之名. 齊‧楚今戰, 戰必敗. 敗, 王起兵救之, 有救齊之利, 而無伐楚之害.]”라고 하였다. 고유(高誘)의 주(註)에 “관(管)은 변(卞)으로도 쓴다.”라고 하였으며, 사기(史記)에는 변장자(卞莊子)로 되어 있다. 변장자(卞莊子)는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 변읍(卞邑)의 대부로 용기(勇氣)가 대단해서 한 번에 두 마리 범을 때려잡았다 한다. 당시 제(齊)나라가 그를 두려워해서 감히 노(魯)나라를 치지 못하였다. 논어(論語)에도 그 이름이 보인다.

관여출[官與出]  관(官)에서 부족한 액수(額數)를 보조해주기 위해 공금(公金)을 지출(支出)함이다.

관역사[館驛使]  관역사(館驛使)는 관직명으로, 역참(驛站)을 주관하는 장관인데 대부분 어사(御史)로 충원한다. 관역(館驛)은 정부기구에서 설치한 것으로, 일반 여행객과 공무로 지방을 오가는 관리가 머무르는 곳이다. 당(唐)나라 제도에 30리마다 1개소를 두었는데, 큰 길의 것은 역(驛)이라 하고 작은 길의 것은 관(館)이라 하며, 이것을 통칭하여 관역(館驛)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역참(驛站)이라 한다. 당(唐)나라 전국에 설치한 관역(館驛)은 모두 1,639개소였다.

관역순관[館驛巡官]  관역을 순찰하는 막료(幕僚)의 관직이다. 당제(唐制)에 의하면 30리에 하나씩 관역을 설치하는데, 대로(大路)는 역(驛)이라 하고 소로(小路)는 관(館)이라 한다.

관연[管燕]  전국 때 제(齊)나라의 신하. 송연(宋燕), 종위(宗衛)로 된 책도 있으며 제(齊)나라의 상(相)을 지냈다.

관연분순[菅筵紛純]  바닥에 까는 자리 이름이다. 완연분순(莞筵紛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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