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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옥[冠玉]~관옥유자[冠玉孺子]~관옥진후[冠玉陳侯]


관옥[冠玉]  관을 장식하는 데 쓰는 옥(玉)으로, 남자의 얼굴이 아주 잘 생긴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한나라 때 진평(陳平)의 얼굴이 아주 잘 생겼었는데, 강후(絳侯) 주발(周勃)과 관영(灌嬰) 등이 유방(劉邦)의 총애를 받던 진평(陳平)을 헐뜯으면서 말하기를 “진평이 비록 잘 생기기는 하였으나, 얼굴이 관(冠)을 장식한 옥과 같을 뿐, 속은 반드시 텅 비어 있을 것입니다.[平雖美丈夫 如冠玉耳 其中未必有]”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56 陳丞相世家>

관옥[冠玉]  관의 앞을 장식한 옥이라는 뜻인데, 보통 남자의 잘 생긴 얼굴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한 고조(漢高祖)의 공신(功臣)으로 곡역후(曲逆侯)에 봉해진 진평(陳平)이 소싯적에 집이 매우 가난하여 어렵게 지내다가, 뒤에 위무지(魏無知)의 천거로 한왕(漢王)을 한번 만난 결과, 한왕으로부터 특별한 총애를 받게 되었다. 이에 주발(周勃), 관영(灌嬰) 등이 진평을 참소하여 말하기를 “진평은 비록 미장부(美丈夫)이기는 하나, 관(冠)에 옥(玉)을 장식한 것과 같아서 속에 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40 陳平傳>

관옥유자[冠玉孺子]  진평(陳平)을 묘사한 말다. 주발(周勃)이 진평에 대해 “옥으로 장식한 관(冠)처럼 아름답다.[美如冠玉]”라고 한 적이 있으며, 진평이 어렸을 적에 고향의 부로(父老)들이 ‘진유자(陳孺子)’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資治通鑑 卷9 漢紀>

관옥진후[冠玉陳侯]  미남으로 소문났던 한(漢)나라 진평(陳平)을 말한다. 사기(史記) 권56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에 “강후(絳侯)와 관영(灌嬰) 등이 진평을 참소하면서 ‘진평이 비록 외모는 잘 생겨서 관을 장식한 옥과 같다고 할 수 있지만[平雖美丈夫 如冠玉耳], 속마음까지 꼭 그렇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其中未必有]’고 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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