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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지공[管仲之功]~관중지인[管仲之仁]~관중패술[管仲覇術]


관중지공[管仲之功]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보인다. 자로(子路)와 자공(子貢)이 관중(管仲)이 지조를 지키지 않아 어질지 않다고 주장하자, 공자는 “환공이 제후들을 규합하되 무력을 쓰지 않은 것은 관중의 힘이었으니, 누가 그의 어짊만 하겠는가, 누가 그의 어짊만 하겠는가.[桓公九合諸侯 不以兵車 管仲之力也 如其仁 如其仁]”라고 하며 관중의 인(仁)을 허여하였고 “관중이 환공을 도와 제후의 패자가 되어 한번 천하를 바로잡아 백성들이 지금까지 그 혜택을 받으니, 관중이 없었다면 우리는 머리를 풀고 좌임을 하였을 것이다.[管仲相桓公霸諸侯 一匡天下 民到于今受其賜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라고 하여 그의 공적을 인정하였다.

관중지인[管仲之仁]  관중이 자기가 모시던 공자(公子) 규(糾)에게 충성을 바쳐 함께 따라 죽지 않은 것을 거론하면서, 공자(孔子)의 제자인 자로(子路)와 자공(子貢)이 불인(不仁)하다고 주장하자, 공자가 천하를 규합하여 전란을 종식시킨 관중의 공을 환기시키면서 그 주장을 반박한 내용이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나온다.

관중지천[管中之天]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본다는 말. 곧 소견이 좁은 것을 이른다.

관중패술[管仲覇術]  관중(管仲)은 춘추 시대 제(齊)나라의 재상으로 이름은 이오(夷吾)이다. 환공(桓公)을 도와 부국강병에 힘썼고, 제후(諸侯)를 규합하여 환공을 오패(五覇)의 으뜸이 되게 하였다. 공자(孔子)는 관중이 무력을 쓰지 않고 제후를 규합하여 백성들이 혜택을 받았다고 하여 그를 인자(仁者)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관중의 행위는 정도(正道)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세한 힘으로 제후를 제압하고 이익을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맹자(孟子)가 이를 비판한 바 있다. <論語 憲問> <孟子 公孫丑上>

관중포숙[管仲鮑叔]  모두 춘추 시대 사람으로, 서로 간에 잘 이해하면서 친하게 지냈으므로 친구 간의 우의와 신의를 지키는 사람의 대명사로 쓰인다. 관중이 이르기를 “내가 일찍이 세 번 싸움터에 나가서 세 번 달아났는데, 포숙은 나를 보고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이고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라고 하였다. <史記 卷62 管晏列傳>

관중흔욕이패제천하[管仲釁浴以伯濟天下]  관중(管仲)이 몸에 향을 바르고 목욕을 하고 나서 천하를 제패함. 관중(管仲)은 제 환공(齊桓公)으로부터 자기 몸을 세 번 씻겨주고 세 번 향료를 발라주는 예우를 받은 뒤에 나라를 다스리는 이상적인 계책을 올려 제(齊)나라가 제후국을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게 하였다. ‘釁(흔)’은 바른다는 뜻이고, ‘伯(백)’는 ‘霸(패)’자와 같다. <國語 齊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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