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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록경[光祿卿]~광록시[光祿寺]~광록주[光祿酒]~광록훈[光祿勛]


광로[匡老]  광로는 한(漢) 나라 때 경학자(經學者)인 광형(匡衡)을 가리키는데, 그는 선제(宣帝) 말년의 대책(對策)에서 갑과(甲科)로 발탁되어 평원 문학(平原文學)에 보직되었다가, 그 후 원제(元帝) 중엽에 벼슬이 승상(丞相)에 이르고, 낙안후(樂安侯)에 봉해졌다.

광록[光祿]  한 나라 때의 관제로서 광록대부(光祿大夫)의 약칭이다. 황제의 고문(顧問)과 조명(詔命)을 담당하였다.

광록[光祿]  광록시(光祿寺)의 준말이다. 광록시는 한(漢)나라 때부터 있어온 부서인데, 그 명칭은 시대별로 조금씩 달랐다. 광록시는 주로 궁정에서 소용되는 식물(食物)을 관장하는데 실은 황제에게 제공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사(祭祀), 조회(朝會), 연향(宴饗), 선수(膳羞) 등의 일을 맡는다. <歷代職官表>

광록경[光祿卿]  황실(皇室)의 음식을 담당한 관원(官員)이다.

광록시[光祿寺]  주로 궁중 선식(膳食) 등을 맡아 보던 중국의 관서(官署) 이름이다. 여계등(余繼登)의 전고기문(典故紀聞) 제18권에 “융경 초에 조서를 내려 보저현 등지에서 생선을 채취하던 것을 그만두게 하고, 지금부터 천신(薦新)과 상공(上供)은 모두 광록시에서 준비해 갖추도록 하였다.[隆慶初, 詔罷寶坻縣等處採取魚鮮, 自今薦新上供, 俱令光祿寺備辦.]”라고 하였다.

광록주[光祿酒]  명나라 궁중의 술을 뜻한다. 본래 광록대부(光祿大夫)란 벼슬은 궁중의 음식이나 장막(帳幕) 등을 관장하는 벼슬이었다.

광록훈[光祿勛]  궁정의 숙위 및 성문의 출입 감시, 궁내의 제반사에 대한 관리 및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는 관리들의 우두머리로 진한 때는 구경(九卿)의 일원이다. 휘하에 대부, 랑(郞), 알자(謁者), 기문(期門), 우림(羽林), 광록연(光祿掾), 광록주사, 광록주부 등의 속관이 있었다. 후에 궁궐의 대문을 지키는 위병들을 관장하는 장관의 명칭으로 사용되어 지금의 수도방위사령관에 해당하는 관직으로 바뀌었다. 원래 진나라의 제도를 따라 낭중령이라고 부르다가 한무제에 의해 광록훈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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