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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곡[廣陵曲]~광릉관도[廣陵觀濤]~광릉금[廣陵琴]


광릉[光陵]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世祖)와 그 비(妃)인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의 왕릉으로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에 있다.

광릉객[廣陵客]  광릉(廣陵)은 광릉산(廣陵散)으로, 금곡(琴曲) 이름인데 진(晉)나라 혜강(嵇康)이 잘 탔다고 한다. 진서(晉書) 혜강전(嵇康傳)에 “한밤중에 갑자기 ‘고인(古人)’이라고 칭하는 한 객이 와서, 혜강과 더불어 음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말하는 바가 정치하고 분명하였다. 거문고를 달라고 하여 연주하고 ‘광릉산’이라고 하였는데, 소리가 매우 뛰어났다. 드디어 혜강에게 전수해 주었다.[夜分忽有客詣之 稱是古人 與康共談音律 辭致淸辯 因索琴彈之 而爲廣陵散 聲調絶倫 遂以授康]”라고 하였다.

광릉곡[廣陵曲]  물결이 거세게 흐르는 것을 말한다. 광릉은 중국의 지명이다. 한 경제(漢景帝) 때 사람인 매승(枚乘)이 지은 칠발팔수(七發八首) 가운데 광릉에 있는 곡강(曲江)에 가서 물결을 구경하는 대목이 있는데, 거세게 흐르는 물결에 대한 묘사가 매우 풍부하다. <文選 卷34>

광릉관도[廣陵觀濤]  문선(文選) 권34 칠발(七發)에 “팔월 보름날 여러 공후(公侯) 및 먼 지역에서 사귄 형제들과 함께 광릉의 곡강(曲江)으로 물결치는 것을 구경하러 갔다.”라 하였다.

광릉교[廣陵橋]  한나라 매승(枚乘)의 칠발(七發)시에서 8월 보름날 형제들과 함께 광릉(廣陵)의 곡강(曲江)으로 가서 파도를 구경하겠다고 했다.

광릉금[廣陵琴]  광릉산(廣陵散). 거문고 가락 이름이다. 진(晉)의 혜강(嵇康)이 낙서(洛西)에서 놀 때 화양정(華陽亭)에서 자면서 거문고를 퉁기다가 뜻밖에 나타난 어느 객으로부터 전수받은 곡이 바로 광릉산인데, 뒤에 혜강이 종회(鍾會)의 참소로 인하여 사마소(司馬昭)에게 끌려 동시(東市)의 형장으로 갔을 때 태학생(太學生) 3천 명이 나서서 그를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청했으나 사마소는 그를 불허했다. 이에 혜강은 형장(刑場)에서 그 곡을 마지막으로 타면서 “광릉산이 이제 세상에 없게 되었구나[廣陵散 於今絶矣]”라 하였다 한다. <晉書 嵇康傳>

광릉금[廣陵琴]  금곡(琴曲)의 이름이다. 진(晉)의 혜강(嵇康)이 은자(隱者)에게 배운 것이라 하나 그가 죽은 뒤에 전하지 않는다. 혜강이 동시(東市)에서 처형당할 적에, 태학생(太學生) 3천 명이 스승으로 삼기를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혜강은 해 그림자를 돌아보고는 거문고를 찾아 타며 “광릉산(廣陵散)이 지금부터 끊어졌다.”고 하였다. <晉書 嵇康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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