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동[廣福洞] 이천부(伊川府) 서쪽 30리 지점의 양음산(陽陰山) 뒤쪽에 있는 계곡으로 풍광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길이가 40리에 이르고, 백여 길 높이의 석벽이 성곽처럼 둘러싸여 있는데, 뒤에 이름이 은선동(隱仙洞)으로 바뀌었다. 동구에 숙종 때 인현왕후(仁顯王后)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죽은 박태보(朴泰輔)의 시가 새겨져 있다. <임하필기(林下筆記) 제27권 춘명일사(春明逸事)>
광복산[光福山] 광복산은 일명 등위산(鄧尉山)이라 하는데 강소(江蘇) 오현(吳縣)의 서남 칠십 리 지점에 있다. 앞으로는 태호(太湖)가 보여 풍경이 극히 아름다우며 산에는 매화가 많아 꽃이 피면 온통 눈세계가 된다.
광부[狂夫] 뜻이 매우 커서 행실이 뜻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 공자가 “중도의 사람을 얻어서 함께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광자와 견자와 함께하겠다.[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狷乎]”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였다.
광부[狂夫] 광방(狂放), 방탕(放蕩)한 남편. 옛날 부인(婦人)이 자신의 남편을 부르던 겸사이다.
광부지언 성인택언[狂夫之言 聖人擇焉] 광부(狂夫)의 말도 성인(聖人)은 채택한다는 뜻으로, 못난 사람의 의견도 취할 점이 있음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4 한기(漢紀)에 “지혜로운 자가 천 번을 생각하면 반드시 한 번 실수할 때가 있고, 어리석은 자가 천 번 생각하면 반드시 한 번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부의 말도 성인은 채택하는 것입니다.[智者千慮, 必有一失. 愚者千慮, 必有一得. 故曰: 狂夫之言. 聖人擇焉.]”라고 한 대문(大文)이 있다.
광비[筐篚] 대나무로 만든 그릇인데, 예물(禮物)을 바칠 적에 여기에 담아서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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