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하만간[廣廈萬間] 두보의 모옥위추풍소파시(茅屋爲秋風所破詩)에 “어찌하면 넓은 집 천만 칸을 얻어서, 천하의 추운 사람들을 크게 감싸주어 모두들 다 기쁜 얼굴을 하게 하리[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顔]”라 하였다.
광하백천간[廣廈百千間] 광대한 집이 수많은 사람을 덮어 가려 주듯이, 기한(飢寒)에 허덕이는 수많은 백성들을 구제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광하천만간[廣廈千萬間] 천 칸의 집을 생각한다는 것은 곧 두보(杜甫)의 모옥위추풍소파가(茅屋爲秋風所破歌)에 “팔월이라 한가을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우리 지붕 세 겹 띠 이엉을 다 말아 갔네.……침상마다 새어 든 빗물로 마른 곳이 없는데, 삼대 같은 빗줄기는 영 끊이질 않누나. 상란을 겪은 뒤로는 잠이 절로 적어졌으니, 축축한 자리에서 기나긴 밤을 어이 지샐꼬. 어떻게 하면 천만 칸의 너른 집을 얻어, 천하의 한빈한 선비를 다 가려 주어 모두 기쁘게 하고,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산처럼 안온하게 할꼬. 아 언제나 눈앞에 우뚝 이런 집을 보게 될거나. 내 집이야 부서져 내 얼어 죽어도 만족하리라.[八月秋高風怒號 卷我屋上三重茅……牀牀屋漏無乾處 雨脚如麻未斷絶 自經喪亂小睡眠 長夜沾濕何由徹 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顔 風雨不動安如山 嗚呼何時眼前突兀見此屋 吾廬獨破受凍死亦足]”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10>
광학법회[廣學法會] 화엄 법회의 이름이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보살의 수행 단계를 모두 52계위(階位)로 나누는데, 그중 11계위에서 20계위까지를 십주(十住)라고 한다. 십주는 다시 초발심주(初發心住)로부터 마지막 관정주(灌頂住)까지 이어지는데, 관정주에 이른 보살이 구유(具有)하게 되는 3별상(別相) 중의 세 번째가 “열 가지 지혜를 널리 배워 일체의 법을 분명히 아는 것[廣學十種智 了知一切法]”이다. <舊華嚴經 卷8 菩薩十住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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