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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가몽[槐柯夢]~괴각[槐閣]~괴강[魁罡]~괴경몽[瑰瓊夢]


괴[槐]  회화나무(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느티나무(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풀의 이름. 삼공(三公: 태위(太尉), 사도(司徒), 사공(司空)의 세 벼슬), 삼공(三公)의 자리

괴가몽[槐柯夢]  괴가는 회화나무의 남쪽 가지로, 남가일몽(南柯一夢)의 고사를 말한다. 당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회화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면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의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면서 20년간이나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나서 보니, 남가군은 바로 회화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는 개미굴이었다고 한다. <南柯記>

괴각[槐閣]  괴당(槐堂)과 같은 말로, 삼공(三公)이 있는 의정부를 가리킨다. 주나라 때 궁정의 바깥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삼공이 천자를 조회할 적에 이 회화나무를 바라보고 서 있었으므로, 후대에는 이를 인해 정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괴강[魁罡]  북두칠성의 제일성인 두괴(斗魁)와 천강성(天罡星)을 합칭한 말이다.

괴격[乖激]  사리에 어그러지고 과격함을 이른다.

괴경몽[瑰瓊夢]  구슬 먹는 꿈. 죽는 꿈을 말한다. 춘추 시대 때 노(魯)나라 사람 공손영제(公孫嬰齊)가 정(鄭)나라를 쳤는데, 어느날 밤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그에게 구슬을 먹였으므로 그가 울었다. 그러자 눈물방울이 구슬이 되어 가슴속에 가득 찼다. 이에 노래를 부르기를, ‘원수(洹水)를 건널 때 누가 나에게 구슬을 주었네. 돌아가세, 어서 돌아가. 구슬이 가슴속에 가득하다네.’라고 하였다. 공손영제는 꿈에서 깨어나 불길한 생각이 들어 길흉을 점쳐 보지 않았다. 그 뒤에 정나라를 치고서 돌아오는 길에 그 꿈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날 저녁에 죽었다. <春秋左氏傳 成公下 17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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