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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국가군[槐國柯郡]~괴국몽[槐國夢]~괴귀불령[怪鬼不逞]


괴국[槐國]  개미 나라란 말로 허망한 꿈이란 의미이다. 순우분(淳于棼)이라는 사람이 괴안국(槐安國)에 가서 공주와 결혼하고 남가 태수(南柯太守)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군사를 거느리고 정벌에 나가 패하고 공주도 죽자 국왕이 그를 의심하여 귀양 보내 버렸다. 이 즈음에 깨어 보니, 뜰에 있는 괴화나무에 기대고 있다가 꾼 꿈이었다. 괴화나무 밑을 파 보니 개미굴이 있었는데 거기가 괴안국이었고 남쪽 가지에 또 개미굴이 있었는데 거기가 남가군이었다. <南柯記>

괴국가군[槐國柯郡]  괴국(槐國)은 개미 나라인 괴안국(槐安國)을 말하며, 가군(柯郡)은 남가군수(南柯郡守)의 준말이다. 옛날 순우분(淳于棼)이 큰 느티나무 아래에서 술을 마시고 취하여 잠이 들었는데 꿈에 구멍 속을 따라 들어가니 거기에 괴안국이 있었다. 괴안국 왕은 그를 남가 군수로 임명하였다. 깨어보니 고목이 된 느티나무 아래의 환한 구멍에 한 사람이 앉을 만한 곳이 있었다. 여기에 큰 개미 한 마리가 있으니 이것이 왕이었으며 ‘한 구멍이 곧장 남쪽 가지로 올라갔는데 바로 남가군이었다. <異聞錄>

괴국몽[槐國夢]  한바탕의 헛꿈이라는 남가일몽(南柯一夢)의 고사를 말한다. 당(唐)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회화나무 아래에서 잠을 잤는데,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의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면서 2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나서 보니, 남가군은 바로 회화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는 개미굴이었다고 한다.

괴궁[槐宮]  성균관(成均館)을 괴시(槐市) 또는 괴관(槐館)이라 한다.

괴귀불령[怪鬼不逞]  못되게 굴다. 괴귀(怪鬼)는 우리나라의 민간 전설에서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잡된 귀신의 하나이다. 신통술(神通術)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불령(不逞)은 원한(怨恨)이나 불평불만(不平不滿)을 품고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아니하고 제 마음대로 행동(行動)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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