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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난신[怪力亂神]~괴뢰잡희[傀儡雜戲]~괴룡풍무[槐龍風舞]


괴력난신[怪力亂神]  괴이(怪異)・용력(勇力)・패란(悖亂)・귀신(鬼神) 등 희귀하고 형체가 없으며 바르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이 세 가지는 정리(正理)가 아니며, 귀신은 학문이 지극하지 않으면 알기가 어려우므로 공자는 평소 여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한다.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이르기를 “공자는 괴이(怪異)와 용력(勇力)과 패란(悖亂)과 귀신(鬼神)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子不語怪力亂神]” 하였다.

괴뢰[傀儡]  꼭두각시, 허수아비, 망석중이. 우리나라 고대 인형극(人形劇)에 사용되었던 목우인(木偶人), 즉 꼭두각시를 말한다.

괴뢰잡희[傀儡雜戲]  괴뢰잡희는 꼭두각시 곧 목우인(木偶人)의 놀이를 가리킴이니, 이는 주 목왕(周穆王)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한말(漢末)에 와서 비로소 연회에 이 놀이를 베풀게 되었고, 송대(宋代)에 이르러 가장 성행하였다.

괴룡[乖龍]  괴룡은 죄를 범한 용이라는 것으로, 괴룡은 비를 내리는 일이 힘들어 온갖 방법으로 사람의 몸속이나 고목(古木), 기둥[楹柱] 등에 숨기를 시도하는 용인데, 하늘이 이 괴룡을 처벌할 때는 반드시 그 귀를 벤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4 天道部 雷>

괴룡[乖龍]  괴룡은 전설에 나오는 나쁜 용으로, 비를 내려 주기를 싫어해서 사람의 몸 안에 숨거나 고목으로 된 기둥 안이나 누각의 지붕 속에 숨어 있다가 결국은 뇌신(雷神)에게 붙잡히고 만다고 한다. 하늘이 이 괴룡을 처벌할 때는 반드시 그 귀를 벤다고 한다. <茅亭客話 卷5>

괴룡[槐龍]  늙어서 구불구불한 홰나무를 용에 비긴 것이다. 소식(蘇軾)의 구월십오일이영강논어종편(九月十五日邇英講論語終篇)에 “바람이 괴룡을 흔드니 푸른빛이 서로 춤춘다.[風動槐龍舞交翠]”라는 시구가 있는데, 그 주에 “이영각 앞에 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땅에 닿은 굽은 가지가 마치 용의 모습과 같았다.[邇英閣前有雙槐 樛枝屬地如龍形]”라고 하였다. <東坡全集 卷17>

괴룡풍무[槐龍風舞]  소식(蘇軾)의 구월십오일이영강논어종편……(九月十五日邇英講論語終篇……) 시에 “한낮에 어가 행차가 서쪽 곁채로 내려갈 제, 바람이 괴룡을 불어 푸른 가지 춤을 추네.[日高黃繖下西淸 風動槐龍舞交翠]”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그 자주(自註)에 의하면 “이영각 앞에 괴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땅에 닿은 굽은 가지가 마치 용의 형상 같았다.[邇英閣前有雙槐 樛枝屬地如龍形]”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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