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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槐木]~괴몽[槐夢]~괴물수능달[怪物受凌獺]~괴부[槐府]


괴목[槐木]  태학(太學)을 가리킨다. 장안성(長安城) 동편 가도(街道)에는 양쪽으로 괴나무를 줄지어 심어 놓았는데, 제생(諸生)들이 삭망(朔望) 때마다 여기에서 토산품(土産品)과 서책(書冊) 등을 매매(賣買)하고 서로 예의(禮儀)를 담론하였으므로, 전하여 태학의 별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괴몽[槐夢]  한바탕의 헛꿈이라는 괴안지몽(槐安之夢), 남가일몽(南柯一夢)의 고사를 말한다. 당(唐)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회화나무 아래에서 잠을 잤는데,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의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면서 2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나서 보니, 남가군은 바로 회화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는 개미굴이었다고 한다.

괴물수능달[怪物受凌獺]  한유(韓愈)가 과거를 보면서 누구에게 원조를 청하는 편지에서 나온 말인데 “큰 강가에 괴물(怪物 용(龍))이 있어 물을 얻지 못하여 수달피의 멸시를 받으면서, 마침 힘 있는 이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구원하여 주기를 부르짖는다.”라고 하였다.

괴보[瑰寶]  괴는 아름다운 옥으로, 큰 보배를 뜻하는 말이다.

괴복[愧服]  무안하여 복종함. 수치스러워 굴복함.

괴부[槐府]  괴당(槐堂)과 같은 말로, 삼공(三公)이 있는 의정부(議政府)를 가리킨다. 주나라 때 궁정의 바깥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삼공이 천자를 조회할 적에 이 회화나무를 바라보고 서 있었으므로, 후대에는 이를 인해 정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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