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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망측[怪常罔測]~괴생삼분[蒯生三分]~괴송요[怪松謠]


괴상망측[怪常罔測]  말할 수 없이 괴상함. 괴상하기 짝이 없다는 말이다.

괴생계철[蒯生計輟]  괴생(蒯生)이 계책을 철회함. 괴통(蒯通)이 마지막으로 한신(韓信)을 찾아가서 “공이라는 것은 이루기는 어려워도 망치기는 쉽고, 때라는 것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 지금과 같은 좋은 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夫功者難成而易敗 時者難得而易失也 時乎時乎不再來]”라고 설득하며 모반을 극력 종용하였으나, 한신이 망설이며 차마 한 고조를 배반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아예 발을 끊고서 미친 척하며 무당 행세를 했다는 기록이 사기(史記) 권92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보인다.

괴생어삼분[蒯生語三分]  한신(韓信)이 제왕(齊王)으로 있을 적에 변사(辯士) 괴통(蒯通)이 한신을 달래기를 “장군이 한왕(漢王)을 위하여 항우(項羽)를 공격할 것이 아니라 중립을 지켜서 천하를 삼분(三分)하시오.”라고 하였으나, 한신이 한왕의 은혜를 배반하지 못하여 그 말을 듣지 않았다가 뒤에 목베 죽음을 당하면서 “괴통의 계책을 쓰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라고 하였다.

괴생팽역생[蒯生烹酈生]  괴생(蒯生)은 초한(楚漢) 시대 변사(辯士) 괴통(蒯通)을 가리키고, 팽형(烹刑)은 삶아 죽이는 형벌을 말한다. 한왕(漢王)이 일찍이 한신(韓信)을 상국(相國)으로 삼아 제(齊)나라를 치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세사(說士) 역이기(酈食其)를 시켜 제왕(齊王)을 설득하여서 제나라의 70여 성(城)을 이미 함락해 놓았다. 이때 제나라를 치러 가던 한신이 마침 그 소식을 듣고는 제나라 치는 일을 그만두려고 하자, 그때 변사 괴통이 한신에게 말하기를 “장군이 처음 제나라를 치라는 조서를 받았는데, 한나라가 몰래 역이기를 시켜 제나라를 함락했을 뿐, 장군에게 제나라를 치지 말라는 명령이 언제 있었던가. 어찌하여 그만둔단 말인가? 그리고 역이기는 일개 선비로 세 치의 혓바닥을 놀려서 제나라의 70여 성을 함락했는데, 장군은 수만의 군대를 가지고 1년 남짓 동안에 조나라의 50여 성을 함락했을 뿐이니, 수년간 장수 노릇을 하였음에도 도리어 일개 선비의 공만 못해서야 되겠는가.[將軍受詔擊齊 而漢獨發間使下齊 寧有詔止將軍乎 何以得毋行也 且酈生一士 伏軾掉三寸之舌 下齊七十餘城 將軍將數萬衆 歲餘乃下趙五十餘城 爲將數歲 反不如一豎儒之功乎]”라고 하므로, 한신이 마침내 그 계책을 좇아서 제나라를 쳐들어간 결과, 제왕(齊王)이 깜짝 놀라 역이기에게 속았다고 여기고 마침내 역이기를 삶아 죽였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92 淮陰侯列傳>

괴소[塊蘇]  흙덩이와 풀더미라는 뜻으로, 주 목왕(周穆王)이 신선의 옷을 입고 하늘에 올라, 자기의 궁궐을 바라보니 흙덩이와 풀더미 같았다고 한다. <列子>

괴손[壞損]  무너뜨려 손해를 입힘. 체면을 손상함.

괴송요[怪松謠]  기이한 모양의 소나무 분재를 두고 노래한 것이다. 금나라 왕울(王鬱)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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