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몽[槐樹夢] 남가일몽(南柯一夢)과 같은 말로, 허무한 인생살이를 뜻한다.
괴수하[槐樹下] 괴안국(槐安國), 즉 개미의 왕국을 말한다. 순우분(淳于棼)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다가 꿈에 괴안국에 들어가 남가군수(南柯郡守)가 되어 수 십 년 부귀를 누리다가 깨었다는 고사가 있다. <異聞錄>
괴시[槐市] 괴시는 한(漢)나라 때 독서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역하던 시장인데, 그곳에 괴화나무[槐樹]가 많았기 때문에 괴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후세에 학궁(學宮)이나 학사(學舍)의 대칭으로 사용하였다. 삼보황도(三輔黃圖)에 “창(倉)의 북쪽이 괴시인데, 괴화나무 수백 그루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담장은 없다. 여러 생도들이 삭망(朔望)이 되면 시장에 모여서 자기 고을에서 나는 물건 및 서적, 악기 등을 내놓고 서로 사고판다.”고 하였다.
괴시[槐市] 주대(周代) 성동(城東) 7리에 괴목(槐木) 수백 줄을 심어 수도(隧道)를 만들고 제생(諸生)들이 초하루・보름에 모여 물산(物産)・경전(經傳)・악기(樂器)들을 팔고 사기도 하며 괴목 아래에서 글을 토론한 데에서 나온 말로 보통 학궁(學宮), 태학(太學), 성균관(成均館) 등의 뜻으로 쓰인다. <三輔黃圖>
괴시[槐市] 중국 태학(太學)을 가리킨다. 한대(漢代)에 장안(長安)의 유생들이 토산물 등을 무역하던 시장이다. 장안성(長安城) 동편 가도(街道)에는 양쪽으로 괴나무[槐樹]를 줄지어 심어 놓았는데, 제생(諸生)들이 삭망(朔望) 때마다 여기에서 토산품(土産品)과 서책(書冊) 등을 매매(賣買)하고 서로 예의(禮儀)를 담론하였으므로, 전하여 태학의 별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괴시[槐市] 한(漢)나라 때 장안(長安)에 학생들이 모여서 무역(貿易)하던 저자가 있었다. 이 저자를 괴시(槐市)라 하였는데, 이는 그곳에 회화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하여 후세에는 괴시를 학궁(學宮)의 별칭으로 쓰기도 한다. 삼보황도(三輔黃圖)에 “창의 북쪽에는 괴시라는 저자가 있다. 장옥은 없이 회화나무 수백 그루만이 열을 지어 서 있는 가운데 제생들이 초하루와 보름마다 이 저자에 모여서 각각 자기 고을에서 생산되는 화물 및 경전 서기와 생황, 경쇠 등의 악기 같은 것들을 가져다가 서로 사고팔고 한다.[倉之北爲槐市 列槐樹數百行爲隊 無牆屋 諸生朔望會此市 各持其郡所出貨物及經傳書記 笙磬樂器相與買賣]”라고 하였다.
괴실오궁[壞室洿宮] 집을 허물고 집터에 웅덩이를 팜. 주루(邾婁)의 정공(定公) 시대에 자기 부친을 시해한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정공이 이러한 옥사를 처단하는 일을 일찍이 배웠다면서 “신하가 임금을 시해하면 관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를 죽이고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아들이 자기 부친을 시해하면 집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를 죽이고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범인을 죽인 다음에는 그의 집을 허물고 그의 집터에 웅덩이를 파서 못을 만들어야 한다.[臣弑君 凡在官者 殺無赦 子弑父 凡在宮者 殺無赦 殺其人 壞其室 洿其宮而豬焉]”고 말한 내용이 예기(禮記) 단궁 하(檀弓下)에 나온다. 참고로 주루(邾婁)는 춘추시대 있었던 나라로 주루국(邾婁國)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동 추촌에서 위치했던 제후국으로 성씨는 조씨(曹氏)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