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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사과[宏詞科]~굉삼절[肱三折]~굉선[觥船]~굉심전아[閎深典雅]


굉사과[宏詞科]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로서, 관리 선발에 있어 문장 3편을 고사하던 시험 과목이다.

굉사과[宏詞科]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의 준말이다. 당대(唐代)에 하급 관원이 일정한 기한이 차기 전에 더 높은 지위로 오르려 할 때 응시했던 이부(吏部) 주관의 과목선(科目選) 시험을 말하는데, 시(詩)・부(賦)・논(論)의 3편을 작성하여 우수작으로 뽑히면 기한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관직을 제수받았다. 굉사과(宏辭科)라고도 한다. 신당서(新唐書) 권45 선거지 하(選擧志下)에 “인재를 선발할 때 기한이 차지 않았어도 시문 3편을 잘 지으면 그것을 굉사라고 하였다.[選未滿而試文三篇 謂之宏辭]”라는 말이 나온다. 현령(縣令)은 상현(上縣)의 경우 품계가 종6품 상(上)이었고, 현위(縣尉)는 종9품 상(上)이었다.

굉사박학과[宏辭博學科]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와 같다. 당 현종 개원(開元) 19년에 박학굉사과를 설시하여 그것으로 시험보여서 학문에 해박한 선비를 뽑았다. 그리고 남송(南宋) 때에도 역시 이 과거를 설시하였으며, 청대(淸代)에서는 박학홍사과(博學鴻詞科)라고 이름하였다.

굉삼절[肱三折]  의원은 세 번이나 부러뜨린 팔을 치료하여 많은 경험이 있어야 양의(良醫)가 된다는 뜻이다.

굉선[觥船]  굉선은 큰 술잔을 뜻한다. 두목(杜牧)이 늘그막에 예전 성장(盛壯)했던 시절을 감상(感傷)하여 쓴 제선원(題禪院) 시에 “큰 술잔 한 번 휘저어 가득한 잔 텅 비웠더니, 십 년의 청춘이 공도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오늘날엔 흰 귀밑털이 선탑 가에 이르니, 차 연기가 낙화 바람에 가벼이 날리는구나.[觥船一棹百分空 十歲靑春不負公 今日鬢絲禪榻畔 茶煙輕颺落花風]”라고 하였다. <樊川詩集 卷3>

굉순[宏巡]  굉순은 두림(杜林)의 제자인 위굉(衛宏)과 서순(徐巡)을 합칭한 말이다. 두림(杜林)은 중국 한나라 때의 학자로 어려서부터 명석하여 통유(通儒)라고 불렸다. 은거하였다가 광무제 때 부름을 받아 시어사(侍御史)가 되었고 후에 대사공(大司空)까지 올랐다. 저서로 창힐훈고(蒼頡訓詁) 등이 있다.

굉심전아[閎深典雅]  문장의 규모가 광대(廣大)하고 뜻이 심오하며 문사(文辭)에 전거(典據)가 있고 고아(高雅)함. 굉심(閎深)은 문장의 규모가 크고 뜻이 깊음이고, 전아(典雅)는 문장에 사용한 말들이 전거(典據)가 있고 고아(高雅)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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