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마[驕馬] 키가 6척(尺)이 되는 말을 가리킨다.
교매[郊禖] 교매는 아들을 기원하기 위하여 교외(郊外)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교매에 관한 기록으로 대표적인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염제(炎帝)의 후손인 강원(姜嫄)이 매(禖) 제사를 지내러 교외(郊外)로 나갔다가 대인(大人)의 엄지발가락 자국을 밟고는 태기가 있어 주(周)나라의 시조 후직(后稷)을 낳았다 한다. <詩經 大雅 生民> 제곡(帝嚳)의 처(妻)인 간적(簡狄)이 매 제사를 지내러 교외로 나갔다가 제비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상(商)나라의 시조인 설(契)을 낳았다 한다. <詩經 玄鳥>
교매[郊禖] 옛날에 제왕이 제비가 오는 봄날에 매신(禖神)에게 사손(嗣孫)을 내려 주기를 빌기 위하여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옛날 고신씨(高辛氏)의 비(妃) 간적(簡狄)이 자식을 낳게 해 달라고 교매에게 빌었는데, 이때에 제비가 알을 주자 간적이 그 알을 삼키고 설(契)을 낳았다는 고사가 있다. <史記 卷3 殷本紀>
교목[喬木] 가지가 무성하게 뻗고 곧게 자란 큰 나무로, 묘소 주위에 심는 나무를 말한다.
교목[喬木] 고가교목(故家喬木)이라 하여 유서 깊은 세가(世家)를 뜻한다.
교목[喬木] 교목세가(喬木世家)의 준말로, 여러 대에 걸쳐서 중요한 자리에 있어 국가와 운명을 함께하는 집안을 말한다.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이른바 고국이란 높이 치솟은 나무가 있다는 말이 아니요, 대대로 신하를 배출한 오래된 집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라는 말이 나온다.
교목[喬木] 몇 대에 걸쳐서 크게 자란 나무라는 뜻으로, 누대에 걸쳐 경상(卿相)을 배출한 명가를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의 “이른바 고국이란 대대로 커서 높이 치솟은 나무가 있다는 말이 아니요, 대대로 신하를 배출한 오래된 집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라는 말에서 전용(轉用)된 것이다.
교목[喬木] 하늘 높이 치솟은 큰 나무로, 여러 대에 걸쳐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 신하를 배출하여 국가와 화복을 함께하는 유서 깊은 명문 세가(名門世家)를 비유하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이른바 고국(故國)이란 것은 교목이 있음을 말함이 아니요 세신(世臣)이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교목[樛木] 후비(后妃)의 훌륭한 덕을 읊었다고 하는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이다. 그 시에 “아래로 늘어진 남산의 나뭇가지, 칡덩굴이 의지하고 얽혀 있구나.[南有樛木 葛藟纍之]”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나뭇가지는 문왕(文王)의 후비를 가리키고, 칡덩굴은 후궁들을 가리킨다. 후비가 투기하지 않고 미천한 후궁들에게 두루 은혜를 베풀자, 후궁들이 그 덕에 감복하여 이렇게 노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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