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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상의[巧伺上意]~교사생어부귀[驕奢生於富貴]~교사음일[驕奢淫泆]


교사[郊祀]  교(郊)는 천지에 제사하는 대사(大祀)를 이르며, 사(祀)는 일월성신 및 사명(司命) 등에게 제사하는 중사(中祀) 이하의 군사(群祀)를 이른다. 양(陽)의 뜻을 취하여 남교(南郊)에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음(陰)의 뜻을 취하여 북교(北郊)에서는 땅에 제사를 지낸다. <漢書 卷25 郊祀志 下>

교사[郊祀]  교사는 상고(上古) 때에 제왕(帝王)이 교외(郊外)에서 천지(天地)의 신에게 지내던 큰제사이다. 남교(南郊)에서 천(天)에 제사하고, 북교(北郊)에서 지(地)에 제사하였다. 동지에 지내는 것을 교(郊)라고 하고, 하지에 지내는 것을 사(社)라고 한다.

교사[郊師]  제 위왕(齊威王)과 위희(衛姬) 사이에 난 왕자로, 제 선왕(齊宣王)의 서제(庶弟)이다.

교사[郊使]  임금의 명(命)을 받고 근교(近郊)로 나아가 빈(賓)을 위로(慰勞)하는 사자(使者)이다.

교사방종[驕奢放縱]  교만 방자하고 사치함을 이른다. 교사음일(驕奢淫逸), 교사방일(驕奢放逸).

교사상의[巧伺上意]  윗사람의 뜻을 교묘히 살펴서 기회를 엿봄을 이른다.

교사생어부귀 화란생어소홀[驕奢生於富貴 禍亂生於所忽]  교만과 사치는 부귀함에서 생겨나고, 화(禍)와 난(亂)은 소홀히 하는 바에서 생겨남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37 당기(唐紀)에 당 태종(唐太宗) “위징(魏徵)은 나와 함께 천하를 편안히 하여 항상 교만함과 사치가 富貴에서 생겨나고 禍와 亂이 소홀히 여기는 바에서 생길까 두려워하였다.[魏徵 與吾共安天下 常恐驕奢生於富貴 禍亂生於所忽]”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교사음일[驕奢淫泆]  교(驕)는 자기를 믿고 상대를 업신여기는 것이고, 사(奢)는 뽐내며 윗사람을 참소하는 것이고, 음(淫)은 욕심이 과도(過度)한 것이고, 일(泆)은 방자함이 그지없는 것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은공(魯隱公)에 “신(臣)이 듣건대 ‘자식을 사랑하되 의(義)로운 방도(方道)로 가르쳐서 사악(邪惡)한 길로 들지 않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교(驕)・사(奢)・음(淫)・일(泆)은 바로 사악(邪惡)이 유래(由來)하는 원인이고, 이 네 가지가 오는 것은 총록(寵祿)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臣聞 愛子 敎之以義方 弗納於邪 驕奢淫泆 所自邪也 四者之來 寵祿過也]”라고 석작(昔碏)이 간(諫)하는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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