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빠지느니
차라리
깊은 못에 빠지는 게 낫다.
깊은 못에 빠지면
헤엄쳐 나오기라도 하지만
사람에 빠지면
도저히 구제할 방법이 없다.
與其溺於人也, 寧溺於淵.
여기닉어인야, 영닉어연.
溺於淵, 猶可游也. 溺於人, 不可求也.
익어연, 유가유야. 익어인, 불가구야.
<大戴禮대대례 武王踐阼무왕천조 / 盥盤銘관반명>
- 盥盤銘관반명 : 무우(武盂)는 주(周)나라 무왕(武王)의 관반(盥盤)으로, 무왕이 주나라를 건국한 뒤에 주변의 기물에 많은 명문(銘文)을 새겨 경계로 삼았는데, 관반에 이 명문을 새겼다. 관반(盥盤)은 제사를 지내기 전에 제관이 손을 씻는 대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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