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究竟] 최고의 경지. 극치. 결과. 종결짓다. 결말을 내다.
구경[九卿] 9개의 고급관직으로, 주대(周代)에는 소사(少師)・소부(少傅)・소보(少保)・총재(冢宰)・사도(司徒)・종백(宗伯)・사마(司馬)・사구(司寇)・사공(司空)을 구경(九卿)으로 삼았으나 후대에는 각각 변동이 있었다.
구경[九卿] 9인의 대신(大臣)으로 시대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주나라 때에는 소사(少師)・소부(少傅)・소보(少保)・총재(冢宰)・사도(司徒)・사공(司空)・사마(司馬)・사구(司寇)・종백(宗伯), 한(漢)나라 때에는 태상(太常)・광록훈(光祿勳)・위위(衛尉)・태복(太僕)・정위(廷尉)・대홍려(大鴻臚)・종정(宗正)・대사농(大司農)・소부(少府), 명(明)나라 때에는 육부(六部)의 상서(尙書)와 도찰원 도어사(都察院都御史)・통정사사(通政司使)・대리시 경(大理寺卿)・구사(九司)・구품(九品)・구빈(九賓)이다.
구경[九京] 경(京)은 원(原)과 통용되어 구천(九泉)이나 황천(黃泉)과 같은 구원(九原)의 뜻으로 쓰이고, 또는 조상의 묘지(墓地)를 일컫기도 한다.
구경[九京] 원래 구원(九原)・구천(九泉)과 같은 말로 무덤이나 저승을 뜻하는데, 천상의 선계(仙界)를 뜻하기도 한다.
구경[具慶] 구경은 부모가 다 생존해 있는 것을 이르는 말로, 구경당은 곧 부모가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구경[具慶] 여럿이 함께 경하(慶賀)하는 것을 말하는데, 또는 부모(父母)가 다 생존해 있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구경[俱慶] 부모가 모두 생존(生存)해 계시는 경사. 즉 부모가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구경[九經] 아홉 가지 경전(經典)으로, 주례(周禮)・의례(儀禮)・예기(禮記)・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역경(易經)・시경(詩經)・서경(書經)을 가리키기도 하고, 주역(周易)・시경(詩經)・서경(書經)・예기(禮記)・춘추(春秋)・효경(孝經)・논어(論語)・맹자(孟子)・주례(周禮)를 가리키기도 한다.
구경[九經] 유가(儒家)의 대표적인 아홉 가지 경서(經書)를 말한다. 대개 당나라 이후로 쓰이던 말인데, 삼경(三經), 삼례(三禮), 삼전(三傳)을 통합한 것으로, 역경(易經), 시경(詩經), 서경(書經), 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을 가리킨다. 그러나 문헌에 따라 그 과목이 일정하지 않아서, 역경(易經), 서경(書經), 시경(詩經), 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 춘추(春秋), 효경(孝經), 논어(論語)를 가리키기도 하였다.
구경[九經] 공자가 주창한 천하국가를 다스리는 데 긴요한 아홉 가지 법도이다. 첫째 몸을 닦을 것(修身), 둘째 어진 이를 존경할 것(尊賢), 셋째 친척을 사랑할 것(親親), 넷째 대신을 공경할 것(敬大臣), 다섯째 여러 신하를 자신의 몸같이 보살필 것(體群臣), 여섯째 백성을 제 자식처럼 대할 것(子庶民), 일곱째 각 분야의 기능인을 모이게 할 것(來百工), 여덟째 원방인(遠方人)을 관대히 대우할 것(柔遠人), 아홉째 제후를 위로하여줄 것(懷諸侯) 등이다.
구경[九經] 유가(儒家)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히 하는 아홉 가지 준칙이다. 그 조목은 중용(中庸) 20장에 “무릇 천하(天下)와 국가(國家)를 다스리는 데에 구경(九經)이 있으니, 몸을 닦음, 어진 이를 높임, 친척을 친히 함, 대신(大臣)을 공경함, 여러 신하들의 마음을 체찰(體察)함, 여러 백성들을 자식처럼 사랑함, 백공(百工)을 오게 함, 먼 지방의 사람을 회유(懷柔)함, 제후(諸侯)들을 은혜롭게 하는 것이다.[凡爲天下國家有九經 曰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侯也]”라고 하였다.
구경[九經] 유가(儒家)의 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아홉 가지 준칙으로, 자신의 인품과 덕성을 수양하고,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존경하고, 친족을 사랑하고, 대신(大臣)을 존중하고, 뭇 신하를 자상하게 돌보고, 백성을 자식같이 사랑하고, 각종 공장(工匠)들을 불러 모으고, 변방의 민중을 위로하고, 각국 제후들을 보살피는 것[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侯也]을 말한다. <中庸章句 第20章>
구경[九經]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 “무릇 천하와 국(國)・가(家)를 다스림에 구경(九經)이 있으니, 이것을 행하는 것은 하나이다.[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所以行之者 一也]”라고 했고, 그 주(註)에 “하나는 성(誠)이니, 한 가지라도 성실하지 못함이 있으면 이 구경은 모두 빈 글이 된다. 이는 구경의 실제이다.[一者誠也 一有不誠 則是九者 皆爲虛文矣 此九經之實也]”라고 했으며,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 “이러므로 성실히 함은 하늘의 도요, 성실히 할 것을 생각함은 사람의 도이다.[是故 誠者 天之道也 思誠者 人之道也]”라고 했다.
구경[九經]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 오도(五道)・삼덕(三德)・구경에 대한 설명이 보이는데, 오도는 군신・부자・부부・형제・붕우 간의 관계를 말하고, 삼덕은 지(知)・인(仁)・용(勇)을 말하고, 구경은 몸을 닦음[修身], 어진 이를 높임[尊賢], 친한 이를 친히 여김[親親], 대신을 공경함[敬大臣], 신하들의 마음을 헤아림[體群臣], 백성을 자식처럼 여김[子庶民], 백공을 오게 함[來百工], 먼 곳의 사람을 잘 대해 줌[柔遠人], 제후들을 포용함[懷諸侯]을 말한다.
구경[九經]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의 법으로 곧 몸을 닦는 것[修身], 현자(賢者)를 높이는 것[尊賢], 친척을 친애하는 것[親親], 대신(大臣)을 존경하는 것[敬大臣], 신하들의 마음을 체찰하는 것[體群臣], 백성들을 사랑하는 것[子庶民], 공인(工人)들을 우대하는 것[來百工], 먼 곳의 사람을 회유하는 것[柔遠人], 제후들을 품어주는 것[懷諸侯]으로 중용(中庸)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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