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당[具慶堂] 구경(具慶)은 부모가 다 생존한 것을 이르는 말로, 구경당은 곧 부모가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구경대신회의[九卿大臣會議] 아홉 대신의 회의. 명(明) 나라에서는 6부(部)의 상서(尙書)와 도찰원 도어사(都察院都御史), 통정사사(痛政司使), 대리시경(大理寺卿)을 구경(九卿)이라 하였다.
구경방선여[久敬方善與]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안평중(晏平仲)은 사람들과 잘 사귀도다. 오래도록 서로 공경하는구려[晏平仲善與人交 久而敬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公冶長>
구경백집사[九卿百執事] 구경(九卿)은 옛날 조정의 대표적인 아홉 개의 고위 관직이다.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 “밖에 아홉 실(室)이 있으니, 구경이 여기에 거처한다.[外有九室 九卿居焉]”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의 주(注)에 “육경(六卿)과 삼고(三孤)가 구경(九卿)이다. 삼고(三孤)는 삼공(三公)을 보좌하여 도(道)를 논하고, 육경(六卿)은 육관(六官)의 관속(官屬)을 다스린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왕조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르다. 조선시대에는 삼정승의 아래인 의정부(議政府) 좌우참찬(左右參贊)과 육조(六曹)의 판서(判書),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을 구경(九卿)이라 하였다. 백집사(百執事)는 백관(百官)과 같은 말이다.
구경법[究竟法]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뜻하는 불가(佛家)의 용어로, 최고 방법을 뜻한다.
구경법[究竟法] 주자어류(朱子語類) 권8에 “세간의 온갖 일은 잠깐 사이에 변화하여 없어지는 것인 만큼 모두 가슴속에 담아 둘 가치가 없다고 할 것이다. 오직 궁리하고 수신하는 것이야말로 구경법이라고 하겠다.[世間萬事 須臾變滅 皆不足置胸中 惟有窮理修身 爲究竟法耳]”고 한 말이 나온다. 구경법(究竟法)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뜻하는 불가(佛家)의 용어로, 최고 경지의 원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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