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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사임[久更事任]~구경삼덕[九經三德]~구경지도[九經之道]


구경사임[久更事任]  오랫동안 높은 관직을 맡으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음을 말한다.

구경산[丘瓊山]  구경산은 명나라 학자 구준(丘濬)을 가리킨다. 자는 중심(仲深)이고, 경산은 그의 호이다. 다른 호로, 심암(深庵), 옥봉(玉峯), 해산노인(海山老人) 등이 있다. 명 효종(明孝宗) 때 주로 활약했으며, 문연각 대학사(文淵閣大學士)를 지냈다. 어떤 일로 탄핵을 받았으나 효종이 곡직을 따지지 않았고, 태자소보(太子少保)로 세상을 마쳤다. 저서에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가 있다. 대학연의보는 진덕수가 빠뜨린 치국・평천하 조를 보충한 책으로, 총 160권이다.

구경산[丘瓊山]  명(明)나라 영종(英宗) 때부터 효종(孝宗) 때까지의 학자 구준(丘濬)으로, 경산(瓊山)은 그의 호다. 자는 중심(仲深), 다른 호는 심암(深菴)・경대(瓊臺)이다.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벼슬은 문연각 태학사(文淵閣太學士)를 지냈고 특히 주자학(朱子學)에 정통하였다. 저서에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주자학적(朱子學的)・가례의절(家禮儀節) 등이 있다. <明史 卷181 丘濬列傳>

구경삼덕[九經三德]  수신(修身)・존현(尊賢)・친친(親親)・경대신(敬大臣)・체군신(體群臣)・자서민(子庶民)・내백공(來百工)・유원인(柔遠人)・회제후(懷諸侯)가 구경이요. 지(知)・인(仁)・용(勇)이 삼달덕이다.

구경오경학구명법지과[九經五經學究明法之科]  이들은 모두 송대(宋代)에 시행한 과거(科擧)의 명목(名目)이다. 구경과(九經科)는 주역(周易), 상서(尙書), 시경(詩經), 예기(禮記), 춘추(春秋), 주례(周禮), 효경(孝經), 논어(論語), 맹자(孟子) 등 유가(儒家)의 경전(經傳) 이해 정도를 평가하는 과거(科擧)이다. 오경과(五經科)는 상술(上述)한 구경(九經) 가운데 앞에 들은 오경(五經)의 이해 정도를 평가하는 과거(科擧)이다. 학구과(學究科)는 상술한 오경(五經) 가운데 하나만을 고사(考査)하는 과거이다. 명법과(明法科)는 율령(律令)에 관한 지식을 평가하는 과거이다.

구경지[九莖芝]  한서(漢書) 선제기(宣帝紀)에 “함덕전(函德殿) 동지(銅池) 가운데 금지초 아홉 줄기가 자랐다.[金芝九莖產於函德殿銅池中]”고 하였다. 구경금지(九莖金芝).

구경지도[九經之道]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떳떳한 법칙으로, 몸을 닦는 것[修身], 현인을 높이는 것[尊賢], 친척을 친히 하는 것[親親], 대신을 공경하는 것[敬大臣], 여러 신하들의 마음을 헤아려 살피는 것[體群臣], 백성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子庶民], 백공들을 오게 하는 것[來百工], 먼 지방 사람을 회유하는 것[柔遠人], 제후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懷諸侯]이 그것이다. <中庸章句 第20章>

구경지도[九經之道]  신하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의 큰 법. 곧 몸을 닦는 것[修身], 현자를 높이는 것[尊賢], 가까운 친척을 친애하는 것[親親], 대신을 존경하는 것[敬大臣], 여러 신하들의 마음을 몸소 체험하는 것[體群臣],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子庶民], 먼 지방 사람을 회유하는 것[柔遠人], 여러 제후들을 회유하는 것[懷諸侯]이다. <中庸章句 20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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