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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서[具鷄黍]~구계지술[驅鷄之術]~구계천극결[臼季薦郤缺]


구계[驅雞]  구계는 닭을 몰 적에 느슨히 하면 흩어지고 급하게 하면 요란해지는 것처럼, 백성을 다스릴 적에도 강약과 완급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후한(後漢) 순열(荀悅)이 닭을 모는 어린아이의 행동을 가지고 치민(治民)의 요령을 비유해서 설명한 것인데, 그의 신감(申鑑) 권1 정체(政體)에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구계[具戒]  구족계(具足戒)의 약칭으로 비구와 비구니들이 받는 2백 50가지 대계(大戒)이다.

구계사과기 견기결누[臼季使過冀見冀缺耨]  춘추좌전(春秋左傳) 희공(僖公) 33년 조에 “구계(臼季)가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기(冀)땅을 지나게 되었을 때 기결(冀缺 : 郤缺)이 농사짓는 것을 보았다. 그 때 극결의 아내가 그에게 새참을 가져 왔는데 공경하여 서로 대우하기를 손님과 같이 했다.[臼季使過冀 見冀缺耨 其妻饁之 敬相待如賓]”는 기사가 있다.

구계서[具鷄黍]  具(구)는 준비한다는 뜻이고, 鷄黍(계서)는 닭고기와 기장밥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을 의미한다. 논어(論語) 미자(微子)편에 “자로를 머물러 묵게 하고는, 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먹였다.[止子路宿 殺鷄爲黍而食之]”는 구절이 있다.

구계지술[驅鷄之術]  강약과 완급을 조절해서 백성을 잘 다스리라는 말이다. 후한(後漢) 순열(荀悅)이 닭을 모는 어린아이의 행동을 가지고 치민(治民)의 요령을 비유해서 설명한 것인데, 그의 신감(申鑑) 권1 정체(政體)에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구계천극결[臼季薦郤缺]  춘추 시대 진(晉)나라 기(冀) 땅의 극결(郤缺)이 밭에서 김을 매고 있을 적에 그의 아내가 들밥을 가지고 와서 먹이는데, 서로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공경하는 것[敬相待如賓]을 사신으로 갔던 구계가 보고는, 진문공(晉文公)에게 천거하여 대부(大夫)로 삼게 했던 고사를 말한다. <春秋左氏傳 僖公33年> 상대여빈(相待如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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