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구공구각[九攻九郤]~구공금체[歐公禁軆]~구공문창[寇公捫瘡]


구공가[九功歌]  우(禹) 임금의 구공(九功)을 찬미한 노래이다. 구공은 곧 아홉 가지 기능으로, 수・화・목・금・토・곡(水火木金土穀)의 육부(六府)와, 정덕(正德)・이용(利用)・후생(厚生)의 삼사(三事)를 말한다. <書經 大禹謨>

구공가[九功歌]  우(禹)가 순(舜) 임금에게 “임금이 선정을 베풀어 백성을 잘 길러서 수(水), 화(火), 금(金), 목(木), 토(土), 곡(穀) 등 육부(六府)와 정덕(正德), 이용(利用), 후생(厚生) 등 삼사(三事)가 모두 이치에 맞게 잘 베풀어지면 백성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다.”고 말하였는데, 육부와 삼사를 합하여 구공(九功)이라 한다. 이처럼 임금의 선정으로 구공이 잘 베풀어져서 백성들이 그 덕을 칭송하여 부르는 노래를 구공가라고 한다. <書經 大禹謨>

구공구각[九攻九郤]  초(楚)나라가 교공(巧工) 공수반(公輸般)이 제작한 공성(攻城) 기구를 가지고 송(宋)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였을 때, 묵자(墨子)가 초왕(楚王)을 찾아가 자신의 수성(守城) 실력으로 공수반의 공격을 막아보겠다면서 그 기량을 겨뤘는데, 이때 공수반의 아홉 차례 공격을 묵자가 모두 막아 내자, 초왕이 결국 송나라 침략의 계획을 취소했다는 구공구각(九攻九郤)의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文學>

구공금체[歐公禁軆]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修)의 눈을 노래한 금체시이다. 여럿이 시를 지을 때에 미리 무슨무슨 자(字)를 쓰기를 금하는 시체가 유명하였는데, 그가 지은 ‘눈’ 시의 자주(自註)에 “그때 영주(穎州)에서 지었는데, 옥(玉)・월(月)・이(梨)・매(梅)・연(練)・번(繁)・백(白)・무(舞)・아(鵝)・학(鶴)・은(銀) 등 자를 다 쓰지 말기를 청하였다.”라고 하였다

구공무[九功舞]  당(唐) 나라의 정관(貞觀) 때 악무(樂舞) 명칭으로, 본명은 공성경선악(功成慶善樂)인데 태종(太宗)이 경선궁(慶善宮)에서 태어났으므로 정관 6년에 그곳에 행행하여 종신(從臣)에게 연회를 베풀고 시(詩)를 지은 데서 연유되었다.

구공문창[寇公捫瘡]  구준(寇準)을 가리킨다. 구준이 어릴 적에 어머니에게 상처가 날 정도로 크게 야단맞은 후 공부를 열심히 하여 나중에 훌륭하게 되었으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그래서 언제나 그 상처를 만지며 울곤 하였다. <記聞錄>

구공유서[九功惟敍]  구공(九功)은 육부(六府)와 삼사(三事)를 합한 것으로, 6부(六府)는 수(水)・화(火)・금(金)・목(木)・토(土)・곡(穀)이요, 3사(三事)는 정덕(正德)・이용(利用)・후생(厚生)이다. 서(敍)는 아홉 가지가 각각 이치에 순하여, 어지럽게 베풀어져서 그 떳떳함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