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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육일[歐公六一]~구공화증[丘公火甑]~구과이약[九寡珥約]


구공육일[歐公六一]  구공은 구양수(歐陽脩)이다. 호를 육일거사(六一居士)라고 하였는데, 육일거사전(六一居士傳)에 “우리 집에 책 1만 권이 있고, 삼대 이래의 금석유문 1천 권을 모았고, 거문고 하나, 바둑판 하나가 있고 항상 술 한 병이 놓여있다.……나 한 늙은이가 이 다섯 가지 물건 사이에 늙어가니 어찌 여섯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겠는가?[吾家藏書一萬卷 集錄三代以來金石遺文一千卷 有琴一張 有棋一局 而常置酒一壺……以吾一翁 老於此五物之間 是豈不爲六一乎]”라고 하였다.

구공지덕개가가야[九功之德皆可歌也]  수(水)・화(火)・금(金)・목(木)・토(土)・곡(穀)이 각각 제 기능을 다하고 정덕(正德)・이용(利用)・후생(厚生)이 모두 이루어져서 백성들이 그 공덕을 노래로 찬송하는 것이다.

구공화증[丘公火甑]  구공(丘公)은 단구인(丹丘人)이란 뜻에서 즉 신선(神仙)을 이르는 말로, 여기서는 곧 선인(仙人) 갈홍(葛洪)을 가리키는데, 그의 저서인 포박자(抱朴子)에 “눈서리는 신기한 화로에 어리게 하고, 신령한 지초는 숭악에서 캔다.[凝霜雪於神爐 採靈芝於嵩岳]”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구과[臼科]  과구(科臼)와 같다. 일정하게 정해진 격식, 규격, 틀 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대개 문장에서는 규범화된 과거 시험의 형식을 가리킨다.

구과극이막추[駒過隙而莫追]  세월의 빠름을 말하는 것으로, 이 천지간의 사람의 한 평생이란 흰 망아지[白駒]가 작은 틈[隙]을 지나가는 것과 같이 잠깐이라는 뜻이다. <莊子>

구과이약[九寡珥約]  매승(枚乘) 칠발(七發)에 “아홉 아들 둔 과부의 귀고리로 거문고의 약(約)을 만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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