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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극[九棘]~구극[駒隙]~구극비[捄棘匕]~구극장살[鉤戟長鎩]


구극[區極]  관할지역(管轄地域)을 이른다.

구극[九棘]  가시나무[棘] 아홉 그루를 심어서 조신(朝臣)의 반열로 삼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이다. 주례(周禮)에 “조정 신하들의 서는 자리에 가시[棘]로 둘렀는데, 왼편 구극(九棘)에는 고・경대부(孤卿大夫)가 자리잡고, 오른편 구극에는 공・후・백・자・남(公侯伯子男)이 자리잡는다.” 하였다.

구극[九棘]  구경(九卿)을 가리킨다. 옛날 주(周)나라 때 외조(外朝)에 괴화나무와 가시나무를 심어 조신(朝臣)들이 서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괴화나무를 심은 곳에는 삼공(三公)이 앉았고 가시나무를 심은 곳에는 구경이 앉았으므로 이렇게 칭한다.

구극[駒隙]  구극은 ‘흰 망아지가 벽의 틈을 지난다[白駒過隙백구과극]’라는 말의 약칭으로 쓰였는바,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에 “사람이 천지간에 사는 동안은 마치 흰 망아지가 벽의 틈을 지나는 것과 같아서 잠깐일 뿐이다.[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隙 忽然而已]”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세월의 빠름을 비유한다.

구극비[捄棘匕]  솥의 고기를 담아서 도마 위에 올려놓을 때 사용하는데, 시경(詩經) 대동(大東)에 “그릇에 가득한 밥이요, 굽은 가시나무 수저로다.[有饛簋飧 有捄棘匕]”라는 말이 나온다.

구극장살[鉤戟長鎩]  무기의 일종이다. 갈고리의 창과 긴 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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