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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고[瞿塘賈]~구당염여[瞿塘灩澦]~구당협[瞿塘峽]


구당고[瞿塘賈]  구당(瞿塘)은 장강(長江) 삼협(三峽) 중의 하나로서, 사천성(四川省) 무산(巫山)과 봉절(奉節) 두 현(縣) 사이에 있다. ‘賈(고)’는 상인이다. 이백(李白)의 장간행(長干行)에 “열여섯에 그대는 멀리 떠나, 구당협 염예퇴에 가셨지요.[十六君遠行 瞿塘灩澦堆]”라고 하였다. 작중 화자의 남편이 멀리 구당협으로 장사를 떠났음을 말한 것이다.

구당공도[舊當孔道]  옛 교통의 요충지. 공도(孔道)는 사통팔달로 뚫린 교통의 요충을 말한다. 송(宋)나라 때 남경(南京)인 송성(宋城)은 고대 상(商)나라 때 삼박(三亳)의 하나로 남박(南亳) 또는 동박(東亳)이라 불렸고 탕(湯)임금이 도읍했던 국도(國都)였다. <歐陽脩 南京留守謝上表>

구당발운[勾當發運]  구당(勾當)은 담당과 같으며, 발운(發運)은 균수법(均輸法)의 시행을 위해 화물을 운반함을 이른다.

구당삼반원[句當三班院]  삼반원(三班院)을 임시로 맡음. 구당(句當)은 어떤 업무의 처리를 임시로 위임할 때에 붙이는 명칭이다. 삼반원(三班院)은 무신(武臣)의 인사와 고과 등의 일을 맡았다. <王安石 內翰沈公墓誌銘>

구당석성[瞿塘石城]  지명으로 기주(蘷州)를 가리킨다. 기주(蘷州)가 구당협(瞿塘峽)에 가깝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석성(石城)은 백제산(白帝山)에 있는 백제성(白帝城)을 가리킨다. <杜甫 觀公孫大娘弟子舞劍器行〉

구당염여[瞿塘灩澦]  구당은 중국 사천성(四川省) 삼협(三峽)의 하나인 구당협(瞿塘峽)이며, 염여는 역시 구당협 상류에 있는 큰 바위인 염여퇴(灩澦堆)를 말한다.

구당염예[瞿唐灩澦]  구당은 중국 사천성(四川省) 봉절현(奉節縣)의 동쪽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며, 염예(灩澦)는 구당협(瞿唐峽)의 입구를 막고 있는 큰 암석인 염예퇴(灩澦堆)를 말한다.

구당요해수착[勾當要害守捉]  요충지(要衝地)의 검문소(檢問所)를 관리함. 구당(勾當)은 관리(管理)함이고, 요해(要害)는 교통(交通)의 요충지(要衝地)를 이른다. 수착(守捉)은 소수의 인원이 주둔한 진영(鎭營)을 이르니, 곧 지금의 검문소(檢問所) 같은 것이다. <韓愈 論變鹽法事宜狀>

구당진어염한[鉤黨盡於炎漢]  염한은 곧 한(漢) 나라를 가리키는데, 한 나라는 화덕(火德)으로 천자가 되었다 하여 이렇게 일컫는다. 이것은 곧 후한영제(後漢靈帝) 때에 선비들과 환관들이 서로 대립하여 동류를 서로 끌어들여 무고하게 해서 선비들을 모조리 학살했던 일을 가리킨다. <後漢書 靈帝紀>

구당협[瞿塘峽]  장강(長江)의 삼협(三峽) 가운데 하나로, 사천성(四川省) 백제성(白帝城)에 있는데, 강물의 흐름이 아주 빠르고 산세가 몹시 험하기로 유명하여 서촉(西蜀)의 관문(關門)이라고 칭해진다.

구당협[瞿塘峽]  구당협(瞿唐峽) 물길이 험하기로 유명한 장강삼협(長江三峽) 중의 하나로 중국 사천성(四川省) 봉절현(奉節縣)과 호북성(湖北省) 의창현(宜昌縣) 사이에 있다. 구당협(瞿唐峽)은 강 양쪽 언덕이 가파르게 높이 치솟은 데다가 골짜기 어귀의 강 가운데 염여(灎澦)라는 큰 바위가 서 있어 물살이 몹시 사납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배들이 많이 전복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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