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裘帶] 경구완대(輕裘緩帶)의 준말로, 진(晉)나라 장군 양호(羊祜)가 진중(陣中)에서 갑옷을 입는 대신, 가볍고 따뜻한 옷[輕裘]에 허리띠를 헐렁하게 매고[緩帶] 한가하게 소요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晉書 卷34 羊祜列傳> 완대경구(緩帶輕裘).
구대[九臺] 부벽루를 비롯한 대동강 가의 아홉 누대(樓臺)를 이른다. 평양성과 대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쾌재정(快哉亭), 연광정(練光亭), 부벽루(浮碧樓), 을밀대(乙密臺), 읍호루(挹灝樓), 풍월루(風月樓), 망월루(望月樓), 망원루(望遠樓), 영귀루(詠歸樓), 대동문루(大同門樓) 등이 그 범주에 든다.
구덕[九德] 순(舜) 임금 앞에서 고요(皐陶)가 우(禹)에게 말한 ‘관이율(寬而栗)’ ‘직이온(直而溫)’ 등 아홉 가지 덕을 말한다. <書經 皐陶謨> 혹은 간단히 충(忠), 신(信), 경(敬), 강(剛), 유(柔), 화(和), 고(固), 정(貞), 순(順) 등을 지칭하기도 한다. <逸周書 常訓>
구덕[九德] 구덕이란, 관대하면서도 장엄함[寬而栗], 유순하면서도 꼿꼿함[柔而立], 삼가면서도 공손함[愿而恭], 다스리는 재주가 있으면서도 경외함[亂而敬], 길들여 익숙하면서도 굳셈[擾而毅], 곧으면서도 온화함[直而溫], 간략하면서도 모가 남[簡而廉], 강건하면서도 독실함[剛而塞], 용맹스러우면서도 의를 좋아함[彊而義] 등으로 두 가지씩 조화된 중정(中正)한 덕 아홉 가지를 말한다. <書經集傳 虞書 皐陶謨>
구덕[九德] 사람이 갖추어야 할 아홉 가지 덕목(德目)이니, 곧 서경(書經) 고도모(皐陶謨)에 보이는 “관대하면서도 장엄하며, 유순하면서도 일을 성립(成立)하며, 근신(謹愼)하면서도 공경하며, 정치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경근(敬謹)하며, 유순하면서도 과감하며, 정직하면서도 온화하며, 대범하면서도 방정(方正)하며, 과단(果斷)하면서도 충실하며, 강하여 굽히는 바가 없으면서도 행동이 도의에 맞는 것[寬而栗 柔而立 愿而恭 亂而敬 擾而毅 直而溫 簡而廉 剛而塞 彊而義]”을 이른다.
구덕[九德] 우(禹) 임금의 질문에 고요(皐陶)가 답변한 9가지 덕목이다. 너그러우면서도 장엄한 것[寬而栗], 유순하면서도 꼿꼿한 것[柔而立], 삼가면서도 공손한 것[愿而恭], 다스리면서도 공경하는 것[亂而敬], 온순하면서도 굳센 것[擾而毅], 곧으면서도 온화한 것[直而溫], 간략하면서도 모난 것[簡而廉], 굳세면서도 독실한 것[剛而塞], 강하면서도 의를 좋아하는 것[彊而義]을 말한다. <書經 虞書 皐陶謨>
구덕[九德] 우(禹) 임금의 질문에 고요(皐陶)가 답변한, 사람이 닦아야 할 아홉 가지 덕(德)을 이른다. 너그러우면서도 위엄이 있는 것[寬而栗], 부드러우면서도 꿋꿋한 것[柔而立], 성실하면서도 공손한 것[愿而恭], 다스리면서도 공경하는 것[亂而敬], 온순하면서도 굳센 것[擾而毅], 곧으면서도 온화한 것[直而溫], 간략하면서도 모난 것[簡而廉], 억세면서도 독실한 것[剛而塞], 용맹하면서도 의를 좋아하는 것[彊而義]을 말한다. 이 중 삼덕(三德)을 실천하면 집안을 다스릴 수 있고 육덕(六德)을 실천하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고 하였다. <書經 皐陶謨>
구덕[九德] 임금이 행해야 할 아홉 가지 일.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수(水)・화(火)・금(金)・목(木)・토(土)・곡(穀)・정덕(正德)・이용(利用)・후생(厚生)이 잘 닦이고 화하여야 선정(善政)이 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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