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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지가[九德之歌]~구덕함사[九德咸事]


구덕지가[九德之歌]  열성조의 공덕을 찬미한 노래라고도 하고, 혹은 구덕(九德)을 칭송한 노래라고도 한다. 일명 구가(九歌)라고 한다. 주례(周禮) 춘관종백(春官宗伯) 대사악(大司樂)에 “구덕의 노래와 구소의 춤을 종묘 안에서 연주하였다.[九德之歌 九韶之舞 於宗廟之中奏之]” 하였다. 이에 대해 정현(鄭玄)은 구공(九功)의 덕을 찬미한 노래라 하고, 왕일(王逸)은 우 임금의 구덕을 찬미한 노래라고 하였다.

구덕함사[九德咸事]  서경(書經) 고요모(皐陶謨)에 “날마다 세 가지 덕을 밝히려면 밤낮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경대부를 깊이 살펴 알아야 할 것이며, 날마다 조심스럽게 여섯 가지 덕을 행하려면 나라를 소유한 제후들에게 할 일을 밝혀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덕을 모아서 받으며 이를 펴서 시행하면 아홉 가지 덕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일하여 준걸한 이와 재주 있는 이가 관직에 있어서 모든 관료들이 서로 스승으로 삼으며 백공들이 때로 오신에 순하여 모든 공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日宣三德 夙夜浚明有家 日嚴祗敬六德 亮采有邦 翕受敷施 九德咸事 俊乂在官 百僚師師 百工惟時 撫于五辰 庶績其凝]”라고 하였다. 아홉 가지 덕은 관대하면서도 장엄한 것[寬而栗], 유순하면서도 뜻이 확립된 것[柔而立], 근실하면서도 공경스러운 것[愿而恭], 치재(治才)가 있으면서 경외하는 것[亂而敬], 익숙하면서도 과단한 것[擾而毅], 곧으면서도 온화한 것[直而溫], 간이하면서도 절도가 있는 것[簡而廉], 굳세면서도 독실한 것[剛而塞], 강용(彊勇)하면서 의를 좋아하는 것[彊而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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