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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득기양[苟得其養]~구득사실[求得舍失]~구득행어계[丘得幸於季]


구득[苟得]  구차하게 얻는다는 뜻이다.

구득기양[苟得其養]  맹자가 말하기를 “진실로 옳은 기름을 얻으면 물건마다 자라지 않음이 없고, 진실로 옳은 기름을 잃으면 물건마다 사라지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공자가 말하기를 ‘잡으면 보존되고 놓으면 잃어, 나가고 들어옴이 정한 때가 없으며 그 방향을 알 수 없는 것은 오직 사람의 마음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다.[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孔子曰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惟心之謂與.]”고 하였다. <孟子 告子上>

구득사실[求得舍失]  맹자는 학문하는 길은 “놓아 버린 마음[放心]을 도로 찾는 데 있다.” 하면서 인의예지의 마음은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어버린다.[求則得之 舍則失之]”라고 하였다.

구득지의[丘得之矣]  구(丘)여. 당신은 도(道)를 체득하였소. 丘(구)는 공자의 이름이다. <莊子 天運>

구득행어계 원망리막하[丘得幸於季 願望履幕下]  구(丘)는 유하계(柳下季)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 장군의 신발이나마 군막(軍幕) 아래에서 바라보기를 원함. 장자(莊子) 제29편 도척(盜跖)에 공자가 유하계의 동생인 도척을 찾아가 만나기를 청하며 “저는 장군의 형님이신 유하계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 부디 장군의 신발이나마 군막 아래에서라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丘得幸於季 願望履幕下]”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행(幸)은 ‘친하게 지냄’을 이른다. 감히 의용을 직접 보지는 못하겠고 막하에서 신발이나마 보기를 원한다[不敢正睹儀容 願履帳幕之下]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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