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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망[句芒]~구망백제[句芒白帝]~구망씨[句芒氏]


구망[句芒]  고대 전설에 목(木)을 주관하는 벼슬, 또는 목신(木神)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서 맹춘(孟春)의 달에 대해 “그 제(帝)는 태호(太皥)이고 그 신(神)은 구망이다.”라고 하였다.

구망[句芒]  동방의 소양신(少陽神)이다.

구망[句芒]  봄 또는 나무를 관장하는 신의 이름이다. 봄에 나무가 처음 움이 돋을 때 갈고리[鉤]처럼 굽어서 올라오고 잔가시[芒]가 있는 모습이므로 구망이라 한다.

구망[句芒]  목정(木正). 즉, 목(木)을 담당하는 귀신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29년에 “오행을 맡은 관원을 오관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모두 나란히 성씨를 하사받고 상공의 작위에 봉해지고, 제사를 지낼 때에는 귀한 신의 대우를 받았으며, 사직의 다섯 사신(祀神)으로서 높여지고 받들어졌다. 목을 담당하는 장관을 구망이라 했고, 화를 담당하는 자를 축융이라 했고, 금을 담당하는 자를 욕수라 했고, 수를 담당하는 장관을 현명이라 했고, 토를 담당하는 장관을 후토라 했다.[五行之官 是謂五官 實列受氏姓 封爲上公 祀爲貴神 社稷五祀 是尊是奉 木正曰句芒 火正曰祝融 金正曰蓐收 水正曰玄冥 土正曰后土]”라는 말이 나온다. 목(木)은 계절로는 봄에 해당한다. 그래서 예기(禮記) 월령(月令)에도 “봄을 주관하는 천제는 태호이고, 그 귀신은 구망이다.[其帝太皥 其神句芒]”라고 하였다.

구망[句芒]  봄을 맡은 신(神)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의 맹춘(孟春)에 “그 제(帝)는 태호(太皞)이고, 그 신(神)은 구망이다.[其帝太皥 其神句芒]”라고 하였는데, 공영달(孔穎達)의 소(疏)에 “예로부터 봄을 주관하여 공을 세운 신하를 제사하여 신으로 삼았는데, 이 구망은 목(木)을 주관하는 관리였다. 나무가 처음 나올 때에 구부정하고 뾰쪽하기 때문에 구망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구망백제[句芒白帝]  구망은 본래 목신(木神)이나, 오행(五行)에서 목(木)은 동방(東方)과 봄을 가리키므로 봄의 신을 지칭한다. 백제(白帝)는 서방(西方)을 맡은 신으로, 여기에서는 가을의 신을 가리킨다.

구망씨[句芒氏]  오행(五行) 중에 목(木)의 운(運)을 맡은 신(神)으로, 봄을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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