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불회[求福不回] 복록을 구하되 조상의 도를 위배하지 않음.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旱麓)에 “화목하고 온화한[愷悌] 군자는, 복록(福祿)을 구하되 조상의 도리를 위배하지 않는다.[豈弟君子, 求福不回.]”라고 하였으니, 回(회)는 위배하다[違위] 또는 사악하다[邪사]는 뜻이다. 정현(鄭玄)의 전(箋)에서는 ‘不回’를 조선(祖先)의 도(道)를 거스르지 않는 것으로 풀이했다.
구복원수[口腹寃讐] 목구멍이 포도청(捕盜廳). 살아가기 위해서 아니꼽고 괴로운 일을 당할 때를 이르는 말이다.
구복이경[口腹已輕] 구복(口腹)은 먹고살기 위하여 음식물(飮食物)을 섭취(攝取)하는 입과 배를 이른다. 맹자(孟子)가 사람의 신체 중에서 구복은 천하고 작은 것이요,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은 귀하고 큰 것이므로, 작은 구복을 기르는 자는 소인(小人)이 될 뿐이고, 큰 마음을 기르는 자는 대인(大人)이 되는 것이라고 이른 데서 온 말이다. <孟子 告子上>
구복지계[口腹之計] 입과 배를 채울 계책. 먹고 살아갈 방도. 구복지계는 일신의 안일을 추구하는 계책을 의미하는 것이다.
구복지루[口腹之累] 먹고 사는데 대한 근심. 살아 나갈 걱정. 생활의 괴로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구본[歐本] 구본은 당 태종 때에 구양순(歐陽詢)이 왕명에 의해 왕희지(王羲之)의 난정첩(蘭亭帖)을 임모(臨摹)한 것을 말하고, 정무본(定武本)이란 일찍이 구양순이 임모한 난정첩을 석각(石刻)하여 금중(禁中)에 두었던 것이 당 나라가 망할 무렵에 주전충(朱全忠)・야율덕광(耶律德光) 등의 손에 의해 정무군(定武軍)의 소재지에 방치되었던 것을 이른 말이다.
–